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 오는 28일부터 제2회 샤머니즘 아카데미 개최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에서는 제2회 샤머니즘 아카데미를 열어 신들린 샤먼들의 이야기를 듣는 특강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샤먼 연구자들의 강연 형식과 달리, 굿 현장의 증인인 샤먼들의 애환과 기쁨, 그들의 멋들어진 한 자락 굿 소리와 춤을 직접 듣고 볼 기회를 제공한다. 

1970년대부터 굿 현장을 체득하고 조사・연구한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 양종승 샤머니즘박물관 관장이 강의 첫날과 마지막 날 한국과 히말라야 샤머니즘에 대한 이론에 대해 강의한다. 

현장의 이야기도 듣는다. 평안도무형문화재 성황대제 보유자 이정연 큰무당, 대전광역시무형문화재 설경 보유자 송선자 대무당, 황해도무형문화재 만구대탁굿 보유자 김계순 큰만신, 경기도무형문화재 자리걷이 보유자 정영도 큰만신, 국가무형문화재 서울 새남굿 보유자 이상순 큰만신이 신들린 삶에 대한 강연을 맡게 된다. 

또한, 전라북도무형문화재 호남넋건지기굿 보유자 하진순 큰무당, 충청남도무형문화재 내포앉은굿보존회 회장인 조부원 대법사, 그리고 황해도무형문화재 해주본영대동굿보존회 회장인 김정숙 큰만신도 강의를 맡는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 8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3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시간에 걸쳐 이루어지며, 장소는 금성당・샤머니즘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강의접수는 8월 1일부터 시작되며 전화나 메일, 또는 방문 접수로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02-389-6255, 010-8764-2320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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