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에서 노동 복지를 제공할 노동자종합지원센터가 오는 11월 말 개소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노동조합 설립 지원, 노동 상담 및 법률구조 등 은평 지역 노동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 4월 박원순 서울시장은 ‘노동존중특별시 서울 2019’를 발표하면서 1개 자치구에 노동자종합지원센터 1개소를 설치해 지역중심의 밀착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에 설립된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해당 지역의 노동환경을 반영해 특화·밀착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미조직 노동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노동조합 설립을 적극 지원하고, 영세사업장이 많아 임금체불이 많은 지역은 별도의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감정노동종사자권리보호센터, 보건소, 노동자건강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노동안전보건사업과 지역복지망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해 서울시로부터 노동자종합지원센터 설립이 지정된 은평구청은 입법예고와 민간위탁 추진 등 본격적인 설립 준비에 나서고 있다. 11월 말에 설립될 은평구 노동자종합지원센터는 올해 준공된 진관동 은평환경플랜트 앞에 위치한 ‘이룸채’에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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