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혁신파크에서 ‘2019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 개최

(사진제공 - 서울시의회)

서울특별시 서북권 직장맘 지원센터(센터장 양지윤)가 17일 서울혁신파크 다목적홀에서 ‘2019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7월 5일까지 진행되었던 ‘직장맘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의 수상자와 워킹맘·워킹대디들이 참석한 이번 토크콘서트에는 당사자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참석한 워킹맘과 워킹대디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이야기하고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자리인 ‘2019 직장맘 소통 토크콘서트’에는 양지윤 센터장의 사회로 정춘숙 국회의원, 이병도 시의원, 문미란 서울특별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이 패널로 참가해 당사자들의 궁금증과 제안 내용에 답하고 소통하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정춘숙 국회의원은 “육아휴직을 했을 때 통상임금의 40% 정도밖에 받지 못해, 소득이 낮다는 이유로 육아휴직을 쓰지 않는 사람도 많다. 이로 인해 육아휴직 급여를 높이는 법안도 제출했으나 계류 중이다. 오늘 자리를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등하원 도우미를 활용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했는데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이병도 시의원은 “지난해 10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공적인 돌봄 제도에 대한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특별시 온마을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와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가칭 ‘서울특별시 일·생활균형 지원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의 제도 중에는 특정 분야에서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잘 맞춘다던가, 여성이나 청년 고용을 잘하는 기업들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 육아휴직 제도를 잘 사용하는 기업에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문미란 정책실장은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북유럽 국가에서는 아빠의 육아휴직이 의무화되어있고, 독일도 부부가 합쳐 3년까지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제도를 적극 활용 하면 좋은데, 그러기 위해서는 제도화를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온마음 돌봄협의회를 통해 틈새 돌봄을 채워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토크콘서트 참여자들은 영유아검진 시 유급휴가 허용, 아빠들도 육아유직을 쓸 수 있는 문화조성, 부모교육, 인권교육 제도화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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