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미디어로 꿈꾸다! 우리동네 주민DJ’ 공개방송 열려

은평시민신문협동조합이 은평구평생학습관과 함께 ‘2019 질문하는 학교’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 <마을, 미디어로 꿈꾸다! 우리동네 주민DJ>이 19일 공개방송을 열고 10주 동안 이어졌던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 열렸던 공개방송에는 그간 <마을, 미디어로 꿈꾸다! 우리동네 주민DJ>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지역주민, 공개방송을 관람하기 위해 방문한 지역주민 등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뤘다.

공개방송은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박종숙, 이현정 씨의 사회로 시작되었다. 박종숙 씨는 “공개방송을 많이 준비했는데도 여러분 앞에 서니 두근거리고 떨린다.”라며 공개방송을 시작했다. 

첫 순서는 은평구평생학습관 이창식 관장의 축사였다. 이 관장은 “질문하는 학교는 시민사회의 사회적 가치가 일상생활에서 널리 학습되고 알려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시민사회가 자신의 목소리를 담는 오늘의 공개방송을 온 마음을 다해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교육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던 최순자 웃음코디가 가장 먼저 앞에 나서 ‘웃다 보면 행복해져요’를 주제로 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어색했던 분위기를 즐겁게 풀어냈다. 송경숙 씨도 흥겨운 밸리댄스를 선보이는 한편 정유진 씨는 <누구 없소>를 부르며 큰 박수를 끌어내기도 했다.

공개방송의 첫 번째 코너는 ‘여행을 떠나요’였다. 여행지 추천을 주제로 한 코너인 ‘여행을 떠나요’에서는 부산의 볼거리, 먹을거리와 잠자리 등 여러 주제로 세 명의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두 번째로는 은평구의 여러 ‘보물’을 찾는 ‘은평의 보물찾기’가 코너로 준비되었다. 은평의 명소인 구산동도서관마을을 주제로 한 ‘은평의 보물찾기’는 다른 도서관과 다른 특징이 돋보이고, 건축 방식과 운영 등이 색다른 구산동도서관마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다음 순서를 활용해 박은미 편집장이 나서 은평구 내에서 마을미디어를 운영하는 매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거북이 라디오, 구산동도서관마을의 어울라디오, 재미난장의 보이는 라디오에 대한 소개 등이 중심이 된 방송은 마을미디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코너가 되었다.

그다음 순서로 10주간의 시간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라디오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고뇌하던 모습을 함께 되살리는 영상을 보며, 참가자들은 10주간 라디오를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였던 때를 떠올렸다.

이어 다음 코너 ‘오늘의 집밥’이 시작했다.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는 ‘오늘의 집밥’ 프로그램에서는 단백질이 가득한 등푸른생선인 고등어를 이용해 만드는 고등어 무조림을 만드는 방법을 맛깔나고 실감이 나게 소개했다.

은평구평생학습관을 소개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은평구평생학습관의 이은지 평생교육사가 평생교육이 왜 중요한지, 학습관의 업무를 소개하고, 학습관에서 운영하는 교육프로그램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렸다. 또 학습관을 잘 이용하기 위한 팁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 순서로는 라디오로 연기를 선보이는 ‘라디오 극장’이 차지했다. 집 앞에 심은 상추가 없어진 사건을 두고 이웃 간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내용을 담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 상추사건’은 참여자들이 모두 참여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습을 벌인 결과물이다. 

은평마을라디오 교육은 공개방송을 끝으로 시즌 1을 마무리하고 8월 말부터는 시즌 2 팟캐스트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공개방송 등을 통해 방송된 코너도 팟캐스트 등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박종숙 씨 역시 공개방송을 끝마치며 “마을 DJ들이 이번 교육으로 일을 마무리하는 것이 아닌, 마을미디어로의 역할을 계속해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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