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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물 안에 내가 나온다면?인터렉티브 미디어전시 ‘원더랜드’ 은평문화예술회관서 개최
  • 박장식 기자
  • 승인 2019.07.1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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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랜드> 전시가 7월 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주최로 은평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원더랜드」 전시가 7월 1일부터 20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미디어전시 「원더랜드」는 관람객이 작품 안으로 들어와 참여함으로써 작품이 완성되는 ‘인터렉티브(Interactive)’ 전시이다.

관람객이 작품 안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는 신기한 체험이 많다. 자신이 그린 그림이 전시물 안에 들어가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자신이 전시물 안에 들어가 춤을 출 수도 있는가 하면, 자신이 걸어가는 것에 작품이 반응하여 작품 속에 꽃을 피워내기도 한다.

고양이와 함께 춤추고, ‘내 그림’이 전시물 속에?

「원더랜드」 전시장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고양이가 춤추는 모습의 작품이다. 작품 앞에 서자 고양이 한 마리가 더 나타나더니 내 동작을 따라 한다. 조세민 작가의 <너에게, 나에게, 모두와 함께> 작품은 고양이와 함께 춤을 출 수도, 아니면 고양이가 되어 춤추는 고양이를 바라볼 수도 있는 작품이다.

건너편에는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곳이 있다. 사람 모양의 윤곽 안에 그림을 다 그려 현장의 스태프에게 건네면 어느새 내가 그린 삐뚤빼뚤한 그림이 김영은, 남상훈 작가의 <솜사탕 나라>의 화면으로 들어간다. 화면 속 작품을 유심히 살피면 내가 그린 그림 캐릭터가 회색빛 마을을 오가며 ‘솜사탕 가루’를 뿌리더니 ‘솜사탕 나라’처럼 밝고 빛나는 마을로 만든다.

<원더랜드> 전시의 모습.

전시장 뒤편에는 이현정, 김수연 작가로 구성된 ‘17Aprill’이 만든 <I MY ME MEOW>가 전시되어 있다. 여러 표정의 고양이가 있는 작품의 정면에 서면 Chubby Checker의 <Let's Twist Again>이 흐른다. 작품 속 고양이와 함께 춤을 출 수도 있고, 전시를 보는 사람에게 춤추도록 하는 고양이를 바라보고만 있어도 재미있다.

김해인 작가의 <반복의 반복> 앞에는 선이 그어져 있다. 선을 따라 오른쪽, 왼쪽으로 움직이면 숲과 비슷했던 작품 위에 꽃이 오색으로 만발한다. <반복의 반복> 안에는 자연 속 식물이 스스로 성장하고, 꽃을 피워내는 모습을 사람의 걸음에 맞춰 구현되었단다.

이렇듯 재미있는 작품 모두에는 환경보호나 자연현상 등의 숨은 의미가 있어 작품을 감상하면서 이러한 의미를 떠올려보거나 작품 안에 들어가서 작품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다.

“어린이 대상이지만 성인들도 많아요”

은평문화재단 공연예술팀 김안나 주임은 “작품을 보러 오는 관람객 중 어린이가 많지만, 은평문화예술회관의 프로그램을 마친 후 호기심에 들르는 분들도 적지 않다.”라면서, “SNS 등에 올릴 목적으로 <반복의 반복>, <솜사탕 나라> 앞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도 많다.”라고 전했다.

김안나 주임은 “9월부터는 은평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청년 예술가들이 나서는 전시 프로그램도 열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더랜드」 전은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목적으로 사업비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된다. 7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일요일 휴관으로,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박장식 기자  trainhol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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