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은백투 위원장, 집회 도중 은평구청장 겨냥 부적절 발언 

 

29일 열린 은백투 집회 모습

29일 구파발역에서 열린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백지화 집회에서 은백투 이상진 위원장이 “은평구청장이 미혼이어서 아이들 문제를 잘 모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은평구청과의 만남자리에서) 은평구청장이 결혼을 안 해 아이들 문제를 잘 모른다는 말을 했더니 이를 두고 인신공격이라 한다. 하지만 이것은 팩트다.”라며 “결혼을 안했으니 애기들이 어떻게 되는지 모른다. 우리 가족을 챙기는 거 아니고 자기 혼자 몸만 챙기면 된다”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와 관련이 없는 심각한 인권침해 발언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여성네트워크 준비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고 모씨는 “미혼이어서, 애를 안 키워봐서 잘 모른다는 말은 비혼, 불임(난임)가정까지 상처를 줄 수 있는 말로 본질을 벗어나 인신공격을 하는 것 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상진 위원장은 30일 은평시민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인신공격을 하려고 한 건 아니었는데 결혼을 안 해 아이들 문제를 잘 모른다고 말한 것은 부적절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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