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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시설관리공단 황도연 이사장, 겸직행위로 징계 받아
  • 정민구 기자
  • 승인 2019.06.2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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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박세은 의원(비례, 자유한국당)이 (우)황도연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황도연 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마을공동체 사업 운영체 대표를 겸직하고 사업운영을 부실하게 했다는 사유로 지난 4월 징계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 이에 은평구청은 황 이사장에게 지급된 활동비 120만원을 환수 조치하고 주의 조치를 내렸다. 

지난 20일 은평구의회 제1차 정례회 감사담당관 행정사무감사와 21일 은평구시설관리공단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세은 의원(비례, 자유한국당)은 황도연 이사장 징계 건을 질의했다. 박 의원은 감사담당관에게 징계 수위가 낮다는 지적을, 황 이사장에게는 부당행위를 한 이유를 물었다. 

박 의원의 질의와 감사담당관·황 이사장의 답변을 종합해보면 황 이사장은 2005년 경 마을공동체 사업을 운영하는 운영체를 만들었고 이 운영체는 2011년 은평구청의 ‘아이들이 행복한 생태마당’ 사업을 맡아 운영했다. 이후 황 이사장은 2015년 10월 은평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에 취임했고 이때부터 지난 3월까지 해당 운영체의 대표와 은평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이사장을 맡았으나 겸직신고는 하지 않았다. 이에 지난 3월 은평구청은 황 이사장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고, 4월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회는 징계를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평구청은 황 이사장의 징계결과에 대해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세은 의원의 질의를 통해 당시 징계내용이 수면위로 드러나게 됐다. 박 의원은 감사담당관에게 “겸직신고가 되어있지 않은데 해당 사업 운영 허가가 난 게 놀랍고, 자원봉사자들이 활동비를 받는데 황 이사장의 아내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한 점은 왜 징계내용에서 빠졌는지 궁금하다”고 질의했다.

이에 감사담당관은 “허가가 날 때는 경영본부장 취임 전이어서 문제가 없었고 이후에 겸직신고가 되지 않았던 것”이라며 “황 이사장의 아내가 자원봉사자로 활동했지만 과정상 문제되는 지점은 없었다”고 답했다.

황 이사장은 겸직신고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처음 경영본부장이 된 2015년 10월 겸직신고를 하려 했으나 1년 단위로 겸직신고를 해야 돼서 2016년에 신고하려 했으나 까먹고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황 이사장은 “운영비에서 10원도 받은 적이 없으며 겸직 등의 문제를 살피지 못한 것은 제 불찰”이라고 답했다. 현재 황 이사장은 해당 운영체 대표직을 내려놓은 상태다.

징계사유 중 ‘사업운영 부실’ 관련 내용은 ‘개인정보보호’ 이유로 구체적인 부실운영 내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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