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 없는 세상 꿈꾸던 '은평탈핵연대'서 
'은평기후환경연대'로 전환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위기 대응하고
에너지 전환 이룰 것"

6월 5일 은평기후환경연대가 출범식을 열고 출범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핵발전소 없는 세상을 꿈꾸며 다양한 실천 활동을 해온 ‘은평탈핵연대’가 ‘은평기후환경연대’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에 은평기후환경연대는 ‘환경의 날’인 6월 5일 연신내 물빛공원에서 출범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은평탈핵연대는 2017년 3월 은평의 환경·생태단체, 종교기관, 정당들이 모여 결성한 이후, 은평구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와 탈원전시대에서 살아가는 방법 등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했으며, 기자회견·서명운동 등을 통해 탈원전 시대로의 전환을 요구해왔다.

은평탈핵연대는 탈핵·탈원전 뿐 아니라 에너지 전환, 미세먼지 문제 등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환경과 기후변화 등에 보다 적극 대응하고 해결해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은평기후환경연대’로 명칭을 변경해 연대체를 확대·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은평기후환경연대’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전환도시 은평’과 ‘지속가능한 은평’을 목표로 환경생태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환경운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탈핵을 꿈꾸는 에너지 전환운동과 지구온도 상승을 1.5℃로 낮추기 위해 지역에서부터 실천하는 기후변화대응운동,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삶터 만들기, 쓰레기 없는 자원순환도시 만들기를 위해 은평주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기후환경연대’에는 응암동성당, 서문교회, 열린선원, 생태보전시민모임, 에코데일리, 은평아동청소년네트워크, 은평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은평지역교육콘텐츠협의회, 지구지킴이에코맘, 전환마을은평,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박주민국회의원실, 강병원국회의원실, 정의당은평지역위원회, 은평녹색당 등 다양한 종교계·시민사회·정당 등 총 1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은평기후환경연대’는 “푸른숲, 맑은 공기, 깨끗한 물은 결국 우리 생명과 같음을 인식하고 공유하며 함께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개인과 단체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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