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동 88번지, 89번지 일대서 진행, 2,389세대 들어서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 

 

대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대상지가 지난 23일 은평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받아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불광역, 역촌역 등 역세권에 접한 대조1구역에는 2,389개 규모의 세대가 들어선다. 

2004년 주택재개발 기본계획이 수립된 이후 2009년 구역지정 고시를 받았던 대조1구역은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조합을 설립하였으나 조합 내의 갈등으로 인해 조합설립인가가 취소되었다가, 다시 2017년 사업 시행인가를 받는 등 부침이 있었다.

이번 사업은 대조동 74번지, 76번지를 비롯한 88번지와 89번지 일대 지역으로, 삼성타운아파트와 대은초등학교 사이의 112,042.7㎡ 규모의 구역에 재개발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23일 공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개발의 삽을 뜰 수 있는 본격적인 준비가 시작된 셈이다.

특히 2,389세대가 들어서기 위해 용적률을 243.8%로 설정했다. 지하 4층, 지상 24층 규모의 27개 동 아파트가 들어서는 대단지로 구성되어 대조동 일대에 스카이라인을 형성한다. 단지 끝부분에는 공원을 조성하고, 단지 중심부에는 내부도로도 개설하여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대조1구역 재개발사업은 이르면 내달 말 조합 임시총회를 열어 이주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7~8월 이주공고를 내고 빠르면 2020년부터 철거 및 착공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시공은 현대건설이 담당한다. 

 배치도 및 세대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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