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

2018 파발제 모습

1996년 시작되어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은평지역의 축제인 파발제가 기존의 10월에서 5월로 개최 시기를 바꾸어 열린다. 그간 지역축제로 열렸던 ‘은평누리축제’의 부대행사로 개최되거나 연계하여 개최하던 것에서 벗어난 셈이다.

이번 파발제는 ‘전통을 담고 평화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다. 은평지역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최되고, 은평구의 남쪽과 북쪽이 한곳에서 만나는 퍼포먼스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식전 행사로는 ‘기발한 버스’ 투어 프로그램이 5월 29일까지 진행된다. 은평구 일대의 역사 유적, 지역 명소 등을 오가는 기발한 버스는 역사 속 은평을 돌아보고,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평일에는 관내 초등학생이, 주말에는 지역 주민들이 찾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첫날인 5월 31일에는 서울혁신파크에서 은평의 역과 참을 체험할 수 있는 마당이 열린다. 전야제 격으로 열리는 첫날 행사에서는 토크콘서트도 예정되어있는데, 통일평화학교의 이지상 교장과 정가악회 악단 광칠이 통일 이야기와 공연이 어우러진 콘서트로 꾸며낸다. 

둘째 날인 6월 1일에는 본격적인 파발제 행사가 진행된다. 구파발과 증산동에서 출발한 두 개의 길놀이 행렬이 역촌역 평화공원에서 만나 퍼포먼스를 펼치는 축제로 진행되는데, 행렬을 기다리는 파발·평화체험마당에서는 주민참여프로그램, 역사체험 부스 등 다양한 부스가 열린다.

두 길놀이 행렬이 축제광장에 모이면 축하 공연이 열린다. 브라스밴드와 풍물패, 비보이팀의 축하 공연이 예정되어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자세한 내용은 은평문화재단 홈페이지(www.ef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할 사항이나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다면 은평문화재단 문화정책사업팀(02-351-3735)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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