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의료사협)이 조합원과 예비조합원을 대상으로 <3-3-3 작은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작은 교육은 4월29일부터 6월21일까지 8주 동안 30여 차례 진행된다. ‘10원칙이랑’에 자원한 살림 3기 대의원과 10명 안팎의 조합원들이 날짜와 장소, 시간을 맞춰 주도적으로 여는 교육 특성상 교육장소는 매번 바뀐다. ‘3-3-3’이 30명의 대의원 진행자, 작은 교육 30회 개최, 조합원 300명 교육 참여를 뜻하는 만큼 대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해당 교육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살림의료사협은 올해를 ‘살림10원칙 확산의 해’로 정한 뒤 지난달 17일~20일 살림협동문화공간 이랑(모임방1)에서 네 번의 ‘기본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작은 교육은 기본 교육을 놓친 조합원과 예비조합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의원이 직접 모임을 만들어 ‘찾아가는 교육’을 진행한다. 작은 교육은 <살림10원칙> 이해하기, 자신의 조합 활동과 <살림10원칙> 내용 연결해보기 등으로 이뤄진다.

국제협동조합연맹(ICA)에서 규정한 협동조합 7원칙은 △자발적이고 개방적인 조합원 제도 △조합원에 의한 민주적 통제 △조합원의 경제적 참여 △자율과 독립 △교육, 훈련 및 홍보 △협동조합 간 협동 △지역사회에 대한 관여 등이다.

<살림10원칙>은 여기에 세 가지 원칙을 더했다. 2009년 여성주의의료생협(준) 시절부터 여성주의를 지향하는 의료협동조합으로서 토론하고 지켜온 것들을 ‘살림을 살림답게 만드는’ 고유의 원칙으로 더했다. △8원칙 약자 우선과 다양성 존중 △9원칙 적정 의료와 건강증진활동 △10원칙 호혜적 돌봄이 그것이다.

8주간 진행하는 작은 교육은 살림 조합원 2,800여명의 다양한 활동이 <살림10원칙>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돼 있는지 톺아보는 자리다. 여성주의를 지향하는 의료사협으로서, 살림의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살림의료사협은 <살림10원칙> 확산을 위해 ‘100일의 도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오는 6월22일까지 살림‧다짐 등 사업소 이용, 좋아랑 참여, 지역 협동조합 이용 등 <살림10원칙>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한 뒤 ‘도전 카드’에 도장을 찍으면 된다.

완성한 도전 카드는 살림 조합사업부(구산점 2층)에서 다양한 선물로 교환할 수 있다. 

도전 프로젝트가 끝나는 6월22일에는 조합원 축제의 장으로 ‘<살림10원칙> 올림픽’이 열릴 예정이다. 협동조합의 기본 원칙과 <살림10원칙>이 궁금해 작은 교육에 참여하고 싶은 경우 살림 조합사업부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 02-6014-9949(내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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