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중 도시재생 2차 포럼 개최 예정

 

지난 4월26일 금요일 오후 2시 서울혁신파크 상상의 숲에서 도시재생마을의 마을공동체 자립과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포럼 - 첫 번째, 당신의 이야기’포럼(이하 포럼)이 열렸습니다. 

90여명의 주민 및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포럼은 은평구청 협치담당관, 주거재생과,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지역재생활동가, 재생마을 대표, 영역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되어 협치 의제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민관공동실행단에서 추진하였으며 2018년 은평구 협치 의제로 선정된 도시재생 마을의 마을공동체 자립과 활성화에 대한 방안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경기대학교 이영범 교수는 기조강연을 통해 공동체가 건강하게 작동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소극적 관심에서 시작되어 어느 순간 성취감과 즐거움이 생길 때 사람들은 동기부여가 되고 여기에서 주민참여의 힘이 생긴다. 내부역량이 아직 미비한 주민들에게 자기 주도성만을 강조하면 주민들은 더 부담을 느끼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을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방법을 묻는 참여자의 질문에 “주민을 자주 만나는 것도 필요하지만 각자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너무 급하게 서두르는 것 보다는 여러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참여하는 분들의 방식에 맞춰서 시간의 여유를 갖고 결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진 발제에서 은평구청 주거재생과 정동섭 과장은 현재 은평구 도시재생 정책의 추진경과와 사업 종료 후 지역의 재정적인 문제와 도시재생보다는 재개발을 원하는 주민들과 주민모임 구성 및 활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부분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했습니다.

올 4월 도시재생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응암3동 다래마을 이지은 대표는 “지역의 노인 인구비가 높아 다양한 주민 구성의 어려움과 주민들의 참여가 쉽지 않고 참여하는 주민이 계속 참여하다 보니 피로감이 누적되어 이로 인해 주민의 주도성이 감소되어 동기부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하고 있는 신사2동 편백마을 김기숙 대표는 “1년 6개월 정도 주거환경개선사업 진행하면서 운영진의 피로도 증가와 새로운 주민참여자들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주민복합시설이 건립되면 마을에서 주민들이 자체 운영하여야 하는데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설립 및 준비를 위해 인적자원도 필요하고 주민주도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주민들이 봉사로만하기에는 사업기간이 너무 길고 힘이 드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주거환경사업이 종료 된 응암 산골마을 장양훈 대표는 “현재 서울시 주거환경개선사업 대표단 회의 참여와 마을 강사로 활동하면서 다른 마을대표들과 함께 마을회관 운영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업을 진행하며 가장 어려웠던 것은 주민과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인데 자주 만나 밥도 함께 먹고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 서로 이해하는 점이 많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포럼에서 드러난 도시재생 마을의 어려움은 자체적인 회관 운영과 같은 자립의 어려움, 주민과의 관계망 형성의 어려움, 주민참여를 높이기 위한 동기 유발 과제, 다양한 주민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성 확보가 공통적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의 이야기에서 도출된 과제들을 정리하여 5월 15일 마을대표단과 주민, 활동가들이 모여 공동 워크숍을 진행하고 각 단위별 활동방향을 설정하여 은평구만의 도시재생 마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6월 중 진행될 2차 포럼에 내용을 반영할 계획입니다.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도시재생마을의 마을공동체 자립과 활성화를 위해 각 마을과 주거재생과, 협치담당관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려 노력해나갈 예정입니다. 

문의 및 마을공동체 상담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02-6958-8501~3

-페이스북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페이지

-다음카페 cafe.daum.net/eptown

저작권자 © 은평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