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독립운동 주제로 한 프로그램 운영

은평구립도서관(관장 권영관)과 응암정보도서관(관장 황성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9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 주민이 가까운 공공도서관을 통해 인문학을 향유함으로서 스스로 성찰하며 삶의 행복과 인문학의 생활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은평구립도서관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독립 운동사에 올바른 역사관을 배우다’를 주제로 ▲1차 주제 ‘3.1운동과 역사적 의의와 지역적 전개’ ▲2차 주제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과 해외에서 벌어진 독립운동사’ ▲3차 주제 ‘독립을 위해 노력했던 고종과 문화독립운동가들’ 등 독서, 강연, 탐방 등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응암정보도서관은 ‘나는 길 고양이로소이다’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오는 5월 한 달 간 길고양이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통해 사회적 갈등과 문제를 인식하고, 세대 간, 이웃 간의 소통과 생명의 소중함, 그리고 책임 의식의 중요성과 더불어 자연과의 공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고자 한다.

아동부터 청소년, 그리고 성인에 이르기까지 고양이 에세이 작가와 동화작가의 강연과 탐방을 중심으로 관찰, 만남, 동행 세 가지의 주제로 보다 쉽게 인문학에 접근하여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응암정보도서관 황성원 관장은 “우리 지역의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주제로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며 “응암정보도서관은 지역주민을 위한 인문학 강연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앞으로도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기획하여 도서관이 지역주민의 깊은 사유와 일상 속에 녹아드는 인문학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은평구립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역사적인 장소를 탐방함으로써 애국선열들의 자주독립정신을 기억하고 이와 더불어 진관사 태극기를 비롯하여 은평구 지역 역사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내 역사 콘텐츠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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