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국회의원·시의원·구의원 등 민선 7기 은평구 선출직 정치인들의 평균 재산이 2017년도 보다 2018년도에 9913만원 늘은 6억 6113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기준 민선 6기 은평구 정치인 평균 재산은 6억 7천만원으로 조금 하향된 수치다.  

지난 3월 28일 공직자 재산 공개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2018년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재산공개 내역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과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1천 8백여명의 공직자다. 재산내역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의 토지·건물·예금·유가증권·채권·채무·자동차 등의 재산이 공개된다. 재산신고액은 부동산 재산 가치와 예금 등 동산 재산 가치를 더한 값에서 채무를 뺀 금액으로 산출한 값이다.

은평시민신문은 지난 2018년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구청장 1명, 시의원 4명, 구의원 19명과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선출된 국회의원 2명 등 총 26명의 공직자 재산 내역을 정리해보았다.

2018년도 은평구 선출직 정치인 26명의 평균 재산은 6억 6113만원이었으며, 이는 전년도 평균재산액 5억 6200만원에 비해 1억 1421만원 늘어난 수치였다. 2019 정부 고위공직자 평균 신고재산은 12억 900만원이었다.

은평구 공직자 재산 공개자 중 가장 중간에 위치한 사람의 재산 즉 ‘중앙값’은 3억 9347만원이었으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7412만원 늘어난 수치다.

재산이 가장 많았던 은평구 정치인은 황재원 은평구의원(역촌·신사1동, 자유한국당)으로 23억 3135만원이었다. 이어서 재산이 10억 이상인 정치인은 이현찬 시의원(20억 3186만원), 송영창 구의원(18억 7408만원), 권인경 구의원(16억 4910만원), 신봉규 구의원(13억 7297만원), 권순선 시의원(11억 706만원), 박주민 국회의원(10억 4064만원) 순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었던 정치인은 김진회 구의원으로 –2805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2017년에 비해 2018년에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은평구 정치인은 박주민 의원으로 1억 9089만원이 늘었다. 재산 변동 사유는 사인간 채권 만기 환수금, 아파트 가액변동분, 임차보증금 증가분 등이 가장 큰 이유였다. 박주민 의원은 공시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가액변동액 또한 6396만원으로 은평구 정치인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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