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잘 사는 은평

※구정 운영 4개년 계획 연재
①주민이 주인인 은평
②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③더불어 잘 사는 은평
  -좋은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육성
  -서로 돕는 공동체
④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⑤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편집자주]
2019년은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이다. 은평구청도 지난 지방선거 당시 김미경 구청장이 시민들과 한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공약사업과 오만목소리 등을 반영해 앞으로 4년간 구청을 이끌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본지는 김미경 구청장이 제시한 다섯 가지 구정목표를 중심으로 구청이 계획한 4년간의 운영 계획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데 현실적인 대안이 없는 가운데 정부가 소득 주도 성장을 펼치며 직접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은평구청도 이에 발맞춰 좋은 공공일자리·사회적일자리를 만들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했다. 또한 공유 문화를 확산시켜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드는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도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은 ‘좋은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육성’, ‘서로 돕는 공동체’ 등 세 가지 정책과제를 중심으로 27개 주요사업, 69개 단위사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업예산은 4년간 총 48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세부 계획이나 예산 등은 사업 추진이나 여건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 서로 돕는 공동체

나눠 쓰는 공유 주차장 확대=관내 주차장 문제 해결을 위해 공유주차장을 확대하고 건축물 부설 주차장 야간 개방을 유도한다. 앞으로 지어질 예정인 한문화특구 주차장(진관동 125-12일원)에는 대각사선 방식의 사각 주차를 통해 주차면수를 확대를 실시할 계획이다. 

공유형 스마트워크센터 설치=소기업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사무실인 ‘공유형 스마트워크센터’를 서울혁신센터나 은평물품공유센터 등에 설치한다. 이를 통해 1인 창업 또는 소기업의 오피스 비용 절감으로 창업 장벽을 낮추고 사업기회를 제공한다. 2019년부터 계획에 들어가 2020년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예산은 3억 2천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통합네트워크 구축=아파트 이웃 간 소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주민 공동체 온라인 플랫폼 구축으로 주민 간 커뮤니티 활동을 활성화시킨다. 구청은 주민 모두가 접속할 수 있는 아파트 통합 홈페이지를 만들어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만든다. 또 스마트 아파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홈페이지에서 고지서 확인 및 관리비 납부 등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마련한다. 또한 아파트 문화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웹 커뮤니티를 활용해 마을문화기획 등 공동체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청은 임기 내내 사업을 실시해 4억 5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아파트 공유공간 확대=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아파트 유휴공간 활용을 극대화 한다. 유휴공간을 이용해 아파트 게스트하우스 운영, 아파트 아침식당 운영, 아파트 도시농업 실현 등을 위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생태주차공원 조성=기존 공영주차장 등에 수목식재를 활용해 친환경 주차공간으로 만들고, 일부는 주민 휴게공간으로 활용해 주차공원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주차장 5곳을 대상으로 생태블록을 활용한 잔디를 식재하고 경관수를 심어 생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구청은 올해 상반기에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임기 내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영주차장 건설 확대=은평구 주차장확보율 100% 미만 지역 및 다세대 밀집지역 불법 주정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장 건설을 확대한다. 구청은 불광2동 복합청사에 지하 3층 규모 지하공영주차장을 만들고, 새장골주차장과 공원부지를 복합화 하여 기존 주차면수를 40대에서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제각말문화공원에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며, 도시재생사업 지역 중 일부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 임기내내 실시될 예정이며 예산은 100억원 규모가 투입 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부엌 조성=1인가구와 요보호 아동, 독거노인을 위한 공동부엌을 만든다. 구청은 서울시의 우리마을 지원공간사업에 응모해 폐가로 지정된 빈집을 찾아 낮 시간은 요리수업, 저녁에는 주민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동부엌’을 만들 계획이다.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기 내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복지자원 연계=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복지대상자를 찾기 위한 체계 강화로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지원한다. 특히 중장년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우울증 치료 지원, 맞춤형 복지서비스 연계 등을 실시한다. 또 장소·시간 제약 없이 어려운 이웃 발견 시 알림 톡을 통해 복지서비스와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구청은 4억 4천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임기 내내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동복지센터 운영=노동자 복지 종합 서비스 지원을 위한 노동복지센터를 설치·운영한다. 센터를 통해 노동 상담·법률구조 등 종합 노동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동현장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노동법 교육,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임기 내내 사업이 실시될 예정이며 18억원의 예산을 투입 될 계획이다.

공공급식 관계성 강화=은평구 전 지역 주민 대상 로컬푸드와 연계해 친환경 먹거리 생태계를 구축해 급식에 신선하고 건강한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한다. 구청은 특히 급식 식자재 공동구매시 GMO 식품을 배제하고 친환경산지와 직거래하는 등 학교급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평일 출근 주민과 등교 학생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는 마을급식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빈집활용 창업지원 강화=도심에 방치된 빈집을 활용해 반값 임대주택과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을 실시한다. 구청은 1천만원 이하 비용으로 집수리를 하고 5년간 저소득층에 ‘반값 임대’를 할 계획이다. 또 구청이 빈집 건물주로부터 주택을 싼값에 임차해 개보수한 뒤 사회적경제기업에 빈집을 반값에 임대하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울시의 ‘빈집살리기 프로젝트’로부터 약 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지역화폐 ‘통일화’ 도입=사회적가치를 인정하고 공동체 활성화·지역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은평구만의 통합형 지역화폐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구청은 지역통화 도입 및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화폐 적립·교환·결재시스템을 구축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지역화폐를 도입할 계획이다. 2019년 상반기부터 추진할 계획이며 5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타임뱅크식 공익마일리지제 운영=자원봉사의 사회적가치 실현과 동기부여를 위해 봉사시간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한다. 타임뱅크는 남을 도운 시간을 적립하고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때 그 시간만큼 찾아 쓸 수 있는 제도다. 구청은 민관 협력으로 타임뱅크를 도입해 노인돌봄, 아동 교육 분야 등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에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며 4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캠퍼스타운 조성=관내 대학생들의 창업과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사회가 협력할 수 있도록 인근 은평구 인근 대학들과 함께 정책거버넌스를 만들어 청년을 지원한다. 서울시와 대학, 은평구가 함께 청년창업공간, 교육, 장비 등의 인프라를 지원해 일자리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한다. 구청은 서울기독대와 연신내상인회 거버넌스, 상명대와 지역상권 거버넌스를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중에 있으며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맞춤형 무장애 자락길 조성=은평구에는 둘레길과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있는 반면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배려는 아직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구청이 구간별로 휠체어나 유모차가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무장애 길을 만든다. 2019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며 5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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