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첫 종합병원인 은평성모병원, 4월 1일 진료 개시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오는 4월 1일 진료를 개시한다.

진관동 구파발역 인근에 건립 중인 은평구 첫 종합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오는 4월 1일 진료를 개시한다. 인근 종합병원이 멀어 응급상황 등에서 불편을 겪었던 구민들의 편의가 증대되고, 진료를 위해 은평구 일대를 방문하는 시민들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은평성모병원은 기존 동대문구 청량리에 있던 성바오로병원이 3월 22일 폐원하고 이전하는 형식으로 개원한다. 지상 17층, 지하 7층 규모의 은평성모병원에는 808개의 병상, 14개의 전문진료센터가 설치되어 서울특별시 관내 병원의 병상 부족 문제도 완화할 전망이다.

은평성모병원은 인근 지역 마케팅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은평구를 오가는 시내버스나 옥외광고, 쇼핑몰 내부광고판 등을 통해 ‘은평에 새 가족이 찾아옵니다’의 캐치프레이즈로 광고에 나섰다. 2월 15일에는 은평구청에서 은평성모병원의 위탁업체 등이 일자리 박람회를 여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4월 1일 진료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은평성모병원은 3월 28일부터는 온라인 진료 예약이 개시되며, 5월 정식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 내에는 응급의료센터, 호스피스 병동을 비롯해 장례식장, 병원 내 산책공원 등이 마련되어 은평구의 의료 인프라를 확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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