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고 신음악실에서 12일 열려....'윤동주 정신 이어받아 성장하길'

숭실고등학교 학생, 교사가 함께 만든 시집 <꽃, 꿈 그리고 다시> 출판을 기념하여 12일 숭실고 신음악실에서 출판기념 낭독회가 열렸다.

숭실고등학교 학생, 교사가 함께 만든 시집 <꽃, 꿈 그리고 다시> 출판을 기념하여 12일 숭실고 신음악실에서 출판기념 낭독회가 열렸다.

시집 <꽃, 꿈 그리고 다시>는 교내 윤동주 시문학상 수상작, 백일장 당선 시편, 국어 수업시간에 진행한 벚꽃 창작시 프로젝트 ‘나도 시인이 될 수 있다’ 우수작과 더불어 본교 교사들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낭독회는 윤재희 숭실고 교장의 격려사로 시작해 경과보고, 학생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재희 교장은 격려사를 통해 “학생들이 시집 발간을 계기로 윤동주의 정신을 이어받아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찬호 숭실고 교사는 교정에 만개한 벚나무를 보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고 전하면서 학생들과 함께 시집을 만들어나가는 과정들을 소개했다.

이어서 학생들의 시 낭독이 진행되었다. 1학년 김인 학생이 ‘주목받는다는 것’, 2학년 박태훈 학생이 ‘꽃, 꿈 그리고 다시’, 3학년 명호준 학생이 ‘붉은 돌을 던져라’ 순서로 각자 자신이 직접 지은 시를 낭독했다. 권용해 교사는 학생들을 격려하는 내용의 자작시 ‘초월(初月)’을 낭독했다.

학생들은 “시는 속마음을 온전히 드러내야하는 것이기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시를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며 “아직 부족하지만 시집 발간을 계기로 더욱 성장하겠다”는 소감을 전하며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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