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28번 버스, 15일부터 봉산터널 통과로 노선 변경

15일부터 변경되는 7728번의 노선도. 원당역과 원흥지구를 거쳐 새절역, 신촌 등으로 향한다.

은평구 신사동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을 잇는 봉산터널 일대에 개통 2년 만의 시내버스 노선이 개통된다. 이에 따라 신사동, 증산동 등 은평구 남부지역에서 도심, 일산 등으로 가는 교통 수요를 흡수하여, 차량 증가로 인해 정체를 빚었던 가좌로 일대의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서울특별시와 동해운수는 일산신도시와 신촌을 잇는 7728번 버스를 기존 성사동과 능곡동을 거쳤던 경로에서 원흥지구와 증산역 등을 거치는 경로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2월 15일 첫차부터 봉산터널을 통과하며, 평일 배차 간격은 7~15분, 주말 배차 간격은 최대 17분으로 운행된다. 막차는 기점 기준 22시 20분으로, 회차 지점인 신촌 연세로에는 23시 30분경 도착한다.

변경되는 7728번은 일산 탄현지구에서 출발해 식사동, 원당동을 거쳐 최근 개발된 원흥 도래울마을을 거쳐 봉산터널로 진입한다. 봉산터널을 통과한 이후에는 상신초등학교, 와산교, 가좌역을 경유해 신촌 연세로에서 회차한다.

7728번의 노선 변경에 따라 신사동, 증산역 등에서 원당역, 일산신도시 등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으며, 배차 간격이 길어 혼잡했던 753번의 새절역 – 신촌 구간에서의 보조 노선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파트단지가 몰려있고, 통학 수요가 많은 덕산중학교 앞에는 도로 구조 등의 문제로 인해 사고 위험이 있어 버스가 정차하지 않는다. 서울특별시 온순현 주무관은 “신사지하차도 상부 도로는 버스 차량의 통행이 어렵고, 버스 정류장으로 인해 건널목이 침범될 우려가 있어 정류장을 별도로 설치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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