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정책과 예산 90억 원 중 11% 배정… 수혜자 총 6,513명 및 9개 단체

진관동 복합청사, 왼쪽 별관 2~4층을 보훈회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은평구가 구내 보훈대상자 6,513명과 보훈단체 9개를 대상으로 하는 ‘2019 보훈대상자 및 보훈단체 지원 계획’을 발표하였다. 배정된 예산은 총 39억 원(시비 29억 원, 구비 10억 원)으로 작년보다 190% 증가했다.

보훈대상자 위문 예산은 2억 5647만 원에서 7억 4694만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서울특별시 은평구 참전유공자 사망위로금 지원 조례’가 올해 1월 3일 개정되면서 ‘보훈대상자 예우수당’이 신설되어 3,700명이 매달 만 원씩 지원받게 되었다. 또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여러 행사가 계획되어 있어 예산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진관동에 위치하여 2010년 5월 개청한 보훈회관의 리모델링 설계비도 5,498만 원 배정되어 있다. 은평구청 복지기획팀은 “현재 진관동 보훈회관 시설이 열악하고 공간이 부족하여 8개 단체만 입주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0년 착공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보훈회관 유지, 운영비에 4,227만 원이 투입된다.

보훈단체 지원 대상은 광복회, 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고엽제전우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월남전참전자회로, 1억 7065만 원 배정되었다. 한 보훈단체 당 평균 1,200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하며, 차량이 없는 월남전참전자회와 상이군경회에 1,617만 원을 지원한다. 민간행사 사업보조에 450만 원, 전적지 답사비에 4,140만 원이 배정되었다.

은평구에 지원되는 서울시비도 전년도 15억 원에서 29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서울시가 4대 보훈수당을 100% 인상하는 ‘제2기 서울시 보훈종합계획(2018~2021)’을 발표하면서 총 2,083억 원을 투입해 생활안정, 예우강화, 보훈단체 사회공헌활동 지원, 보훈인프라 확충을 도모하면서 자치구 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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