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청이 민선 7기를 이끌 구체적인 로드맵이라 할 수 있는 구정운영 4개년 계획 수립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으로 구청은 보고서를 기반으로 구 단위 사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공약으로 내세운 5가지 구정목표인 ‘주민이 주인인 은평’,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 ‘더불어 잘사는 은평’,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 등을 바탕으로 총 92개의 주요사업과 251개의 단위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예상 사업예산과 추진 계획이 나타나있다. 보고서는 김미경 구청장 재임기간인 2022년 5월까지 7조 200억원이 예산으로 투입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책과제를 자세히 살펴보면 전체 92개 주요사업 중 ‘더불어 잘사는 은평’이 27개(29.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이 24개(26.1%),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이 19개(20.7%), ‘주민이 주인인 은평’ 13개(14.1%),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은 9개(9.8%) 비중이었다.

예산 비중은 ‘고르게 발전하는 은평’이 2,234억원, ‘통일의 상상기지, 은평’이 1,853억원, ‘내 삶을 책임지는 은평’이 1,782억원, ‘주민이 주인인 은평’이 848억원, ‘더불어 잘사는 은평’이 486억원으로 집계됐다.

구청은 “북한산 큰숲 내일을 여는 은평”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협치 기반 소통행정, 시민 성장 지원하는 상생 행정, 칸막이 허무는 융합행정 등 3대 행정원리를 바탕으로 정책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각 단위사업에 대해 사업시기, 예산, 사업주체, 이행단계, 사업우선순위 등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앞으로 4년간 구정을 운영하기 위한 기반이 될 자료이며 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어려움이 있거나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하면 계획은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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