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은평구청장, 시정연설 통해 구정운영 방향 설명

 은평구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김미경 은평구청장 <사진제공 : 은평구의회>

은평구의회 제2차 정례회가 11월 27일부터 12월 20일까지 24일 일정으로 시작됐다. 이번 정례회에는 2019년도 은평구청 예산안, 기금운용 계획안, 은평구 폐기물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운영 관리 조례 폐지조례안 등 13건을 다룰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미래 은평발전의 동력이 될 주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내용은 통일시대 국제화물 운송거점이 될 수색역세권을 개발할 발전방안을 수립, GTX와 서부경전철,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인프라 구축, 통일로와 종로구 부암동을 연결하는 ‘제2통일로’ 개통, 은평광역자원순환센터 완전지하화 추진 등이다. 이어 2019년 지역경제 활성화 125억, 복지와 보건분야 4,500억, 도시환경 및 교통분야 957억, 문화체육과 교육 등에 397억, 일반행정 분야 1,412억 등 예산편성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열린 정례회에서는 정남형 의원(민주당, 녹번·응암1)과 신봉규 의원(자한당, 불광1·2)의 5분 발언이 이어졌다.

정남형 의원은 “장애인 인구와 65세 고령 인구를 합하면 10명 중 2명꼴로 우리 사회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다. 하지만 지하철 이용 시설물에 교통약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안내 유도판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은평구 내 14개 지하철 역에 교통약자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안내유도판 설치가 필요한 만큼 은평구가 앞장서 서울시와 공사에 협의해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신봉규 의원은 “불광2동 향림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전담사업부를 신설하고 주민들의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5년 기한으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보여주기식 도시재생사업이 되기 쉬운 만큼 향후 20~30년 동안 불광2동 주민들의 생활이 풍족해 지도록 사업에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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