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확충하고 지역경제활성화 기반조성 마련하겠다

 

은평구청이 내년 예산안을 7,43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올해 예산 6,590억 원 보다 12.75%(840억원) 늘어났다. 예산 증가분의 대부분은 아동 수당, 보육료 지원, 생계급여, 주거급여, 고3 무상급식 등 사회복지 예산이 차지했다. 은평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예산안을 지난 16일 은평구의회에 예산안 심의를 요청했다. 

예산안 편성 기조에 대해 은평구청은 “올해와 같이 사람 중심 투자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지역경제활성화 생태계 조성 기반 마련하기 위해 재정을 확장해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기둔화와 고용부진 등의 상황이 맞물리며 중앙 정부가 고용·분배 중심의 예산안을 편성한 것처럼 은평구청도 같은 기조로 예산안을 편성한 것으로 보여진다.

2019년도 예산안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17억원 늘어난 7,240억원, 의료급여기금·주민소득지원 및 생활안정기금 등 특별회계는 5억7천만원 늘어난 190억원을 편성했다.

서울시 조정교부금과 국고·시비 보조금을 제외한 일반회계 주요 세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105억원 늘어난 1,324억여원이다. 세입의 75%를 차지하는 서울시 조정교부금과 국고·시·도비 보조금 등은 5,596억여원이다.

분야별 세출은 사회복지 분야가 616억 늘어난 4,402억원(59.3%)으로 가장 많고 환경보호 분야 352억원(4.8%), 일반공공행정 분야 325억원(4.3%), 수송·교통 분야 247억원(3.3%), 문화·관광 분야 227억원(3%) 등이었다. 

주요사업으로는 장애인 활동지원 133억원, 가정양육수당 116억원, 아동수당 211억원, 장·단기 공영주차장 건설 86억원, 진관제2동청사 건립 토지매입비 26억원, 사회적경제기업 융자지원 사업 15억 5천만원, 은평뉴타운 행복주택 내 도서관 조성 10억원, 출산지원 사업 7억2천만원, 은평 통일로스포츠센터 건립 및 운영 6억 7천만원, 불광2동 구립경로당 설치 4억1천만원, 노동복지센터 설치 및 운영 3억8천만원, 인공암벽장 운영 2억1천만원, 파발제 2억1400만원, 은평누리축제 1억8천만원, 북한산 한문화페스티벌 3,630만원, 통일박물관 건립 설계용역 2억7천만원, 이호철 문학상 2억1천만원 등이 편성됐다.

구청이 실시 계획 중인 일자리사업을 살펴보면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사업 124억원, 공공근로일자리사업 26억원, 장애인일자리지원 사업 15억7천여만원, 공공사회적일자리사업 15억원,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3억2천만원,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사업 5억6천만원 등이 계획돼 있다.

이 같은 사업이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11월 27일부터 시작하는 은평구의회 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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