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개월 간 3,372가구 방문, 5,303건 안부전화 실시

은평구는 지난 7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우리동네 돌봄단이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돌봄단은 지역실정을 잘 아는 주민들 중 평소 봉사와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지역 활동가 47명으로 구성되어 지난 4개월 동안 3,372가구를 방문하고 5,303건의 안부전화를 실시하였으며 301건의 자원을 연계하는 등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고독사를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막노동으로 생계를 유지하면서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 김 어르신은 4개월째 이어진 실직에 갑작스럽게 췌장암 진단을 받고는 자살충동을 느끼고 있었다. 고독사 위험가구 전수조사를 위해 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한 응암3동 우리동네돌봄단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연계하여 수개월째 밀린 공과금과 의료비 지원을 받게 되었다.

안부확인 차 방문한 박 어르신은 알콜의존 및 저장강박증으로 매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심지어 형광등도 고장나서 휴대용 가스버너에 불을 붙여 방안을 밝히는 등 안전까지도 위협받는 상황이었다. 구산동 우리동네돌봄단은 형광등 교체 및 클린복지사업을 연계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었다.

은평구 관계자는 "우리동네돌봄단 활동에 경의와 감사를 표하며 우리 구는 복지사각지대와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은평 아·이·돌(카톡플러스 친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사회안전망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역을 잘 아는 우리동네돌봄단과 같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소외된 이웃이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에 더 많은주민들의 참여를 희망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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