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으로의 독서운동 필요

<독서시민, 은평>은 책 읽는 은평 어떻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정책포럼이 9일 구산동도서관마을 청소년 힐링캠프에서 열렸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상임이사가 발제하고 김주영 아리랑정보도서관 관장이 성북구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책 읽는 성북 사례를 발표가 진행됐다.

안찬수 상임이사는 "시민참여, 시민자치 관점에서 정책부서를 설치하고 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 책 읽는 문화를 통해 시민의 판단이 살아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영 관장은 "관이 주도하기보다 시민운동으로의 독서운동이 필요하다. 성북구는 도서관을 기반으로 한 지역협력팀이 신설되고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하고 "북스타트의 경우 도서관 배포에서 주민센터 배포로 정책을 바꾸자 배포율이 12%에서 96%로 획기적으로 전환되었다"고 설명하며 시민중심의 도서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이미경 은평혁신교육지원단장은 "은평혁신교육지원단에서 독서동아리 지원사업을 시작하자마자 75개 동아리가 지원했다. 공공도서관에서 독서동아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독서네트워크를 지원해야 한다" 고 말하고 은평구청 독서문화진흥위원회에서 토론과 교육을 통해 도서관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권우 도서평론가는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성이다. 지금까지 도서관을 이용하는 분들이 의미의 수용자가 아닌 의미의 생산자가 되어보자"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노명우 사회학자는 "읽기의 경험이 끔찍한 것이 아닌 긍정적이 독서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도서관을 자주 이용한다는 시민 백 모 씨는 은평구 도서관 위탁기관 중 종교법인이 많다는 문제를 지적하며 은평구의 독서인프라를 하나로 모아내고 시민들이 책을 쉽게 접하고 책 읽는 독서시민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안찬수 상임이사는 "공공도서관은 상호협력하며 은평구 주민들의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단일한 시스템을 통한 적극적인 서비스와 효율적인 운영이 필요하다"조언했다.

저작권자 © 은평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