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침수취약지역 관리 소홀 지적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흠제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1)은 지난 9일 물순환안전국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8월 28일~30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은평구 및 강북지역의 일부가 침수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지적하며, 서울시의 침수취약지역 관리 소홀을 강하게 질타하였다.

성 의원은 이날 “서울시는 호우로 인한 침수취약지역을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런 대규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는지 납득할 수 없다”며 “물순환안전국에서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서울시가 관리하고 있는 침수취약지역 및 관리현황’에 이번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은평구 및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가 침수취약지역 관리대상에 들어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울시가 현재 설정하여 관리하고 있는 침수취약지역 선정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여 실질적으로 집중호우 발생 시 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는 지역위주로 침수취약지역을 재설정하여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성 의원의 주문에 대해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은평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등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복구활동에 힘쓰는 한편, 차후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의 침수취약지구 선정 및 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8월 28일 ~ 30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인해 은평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 일대에는 시간당 최대 86㎜의 비가 내렸으며, 주택침수 1,465세대, 이재민 82세대(117명)가 발생하여 많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한편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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