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 의식은 우리가 갇혀 있는 틀을 깨뜨리는 탈 문맥이며, 새로운 영토를 찾아가는 탈주(脫走) 그 자체이다. 변방성 없이는 성찰이 불가능하다. 이것은 세상에서 생명을 부지하는 하나의 생명체로서도 그러하고, 집단이든 지역이든 국가나 문명의 경우든 조금도 다르지 않다. 스스로를 조감하고 성찰하는 동안에만, 스스로 새로워지고 있는 동안에만 생명을 잃지 않는다. 변화와 소통이 곧 생명의 모습이다.  -신영복님의 ‘변방을 찾아서’ 중에서-

‘변방은 창조의 공간이며 새로운 역사로 도래할 중심이다’ 지역주민들이 믿고 신뢰하는 신문을 만드는 것은 충분히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평의 이슈와 화제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이끌어 가는, 은평시민신문만이 할 수 있는 취재와 보도로 진정한 공공저널리즘을 실천하는 지역신문의 자존심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창간14주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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