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의회는 제259회 제1차 정례회를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32일간 열고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 추경 심사, 행정사무감사, 옴브즈만 동의안 심사. 3건의 조례안 심사, 구정질문 등을 진행했다.

2017년도 회계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세입·세출 예산은 7252억여원이었다. 이중 실제 세입 수납액은 7458억여원으로 약 206억원이 기존 계획보다 더 걷혔으며, 세출예산은 6004억여원으로 기존 예산보다 1248억여원이 지출되지 못했다. 실제수납액과 지출액의 차이 잔액은 1454억여원으로 이를 2018년도 명시·사고·계속비·순세계잉여금 등으로 이월했다.

이에 대해 은평구의회는 결산 심사를 통해 “순세계잉여금이 약 801억원 발생했는데 이는 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해야한다는 지방 재정운용의 기본원칙을 지키지 못한 것”이라며 “2019년도 예산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집행 잔액을 최소화하여 한정된 자원을 주민들에게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결산 심사 총평을 남겼다.

지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열린 은평구의회 제1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409억원 규모의 추경 예산 심사를 통해 은평구민체육센터 스크린골프장 조성 공사비 등 7,087만원을 감액해 모두 예비비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간주처리 예산 283억여원을 포함해 올해 최종 예산은 총 7,283억여원으로 늘었다.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총 130건의 시정처리요구 사항이 있었고, 19건의 우수·장려사항이 있었다. 특히 감사담당관에는 직원 인권 이해도 제고 위한 교육 확대, 문화재단 기관 감사업무 추진 검토 요청, 반복되는 자체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교육과 사후 관리 체계 마련 등을 시정 요구했다. 총무과에는 차량 운행일지 및 유류수불대장 등 철저한 관리 요망, 관내·외 출장시 복명사항 철저 및 명확한 차량 이용여부 기록 요청, 시간외근무 및 관내출장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 등을 시정 요구했다. 

사회적경제과에는 관내 협동조합 등 현실적인 현황 파악 방안 마련, 사회적경제허브센터 운영상 전문성 등 개선 방안 마련, 청년 창업 지원의 효율성 제고 등을 시정 요구했다. 청소행정과에는 종량제 봉투 배송 대행 문제점에 대해 직영 운영 등 효율적인 배송 개선점, 쓰레기 분리 대책 마련 등을 시정 요구 했다.

시설관리공단에는 조직내부에 만연한 구성원간의 반복적인 대립과 불합리한 경영관행 개선 요구, 업체 선정 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관내 업체 우선 등을 시정 요구했다. 은평문화재단에는 내부 인력 관리와 운영의 근본적인 진단 및 개선 요청, 누리축제·파발제 활성화 위한 개선 방안 검토, 장애인 이동권 및 문화향유권 확대, 공연예술 사업의 질적 향상과 홍보 활성화 방안 강구 등을 시정 요구했다. 

은평구 옴부즈만 위촉 동의안 심사에서는 지난 9월 2일부로 임용 만료된 세무 분야의 이해용 위원을 대신해 박석태 한양대학교 강의교수가 구의회로부터 위촉 동의를 받았다. 박석태 강의교수는 전 MBC 논설위원실 국장과 MBC 보도국 부국장을 맡은바 있다. 박석태 강의교수는 옴부즈만에 공식 임명되면 앞으로 2년간 송영선 건축사 대표 옴부즈만과 은평노동인권센터 대표인 강화연 옴부즈만과 함께 활동할 예정이다.

또한 은평구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은평구 아동·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은평구납세자보호관 배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이번 회기에서 통과됐다.

25일과 26일 열린 구정질문에서는 7명의 구의원이 김미경 은평구청장에게 직접 질의를 했다. 구정질의 첫날에는 기노만 의원이 주민대상 환경교육 개선 방향, 불광천 관리와 EM활용 개선 방향, 기금운영 관련에 관해 질의를 했다. 신봉규 의원은 은평환경플랜트 인수 이후 운영내역·소각로 추가 설치 부지 활용방안·운영비용 증가 대처 방안·위탁비 산출 내역에 대한 적정성 여부 등을 중심으로 질의 했다. 박세은 의원은 장애인 참정권에 대하여 질의를 했고, 강용운 의원은 공중선 정비·미세먼지 저감 대책·어르신 시니어 콘텐츠 운영·은평구 쓰레기 대책·관외 수의계약을 관내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질의를 했다.

구정질의 둘째 날에는 양기열 의원이 은평구의회에 대한 구청장의 영향력 관련, 은평구립체육센터 스크린골프 시설 설치에 대하여, 사회적경제활성화기금 운영 관련에 대하여 질의했다. 정준호 의원은 친환경급식센터 설립건에 대하여와 라돈 매트리스 등 방사능 안전에 대한 구청 정책 미비점에 대해 질의를 했고, 김진회 의원은 광역자원순환센터 관련 전반적인 민원처리 방법에 대해 질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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