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수) 개관식 개최…북한산을 품은 자연친화적 미술관으로 재탄생

은평구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오는 10월 31일 사비나미술관 이전 개관식을 시작으로 은평구를 문학과 예술 메카로 거듭나게 하기위해 손을 맞잡는다.

사비나미술관이 서울 종로구에서 22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하고, 아름다운 북한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은평구 진관동(진관1로 93)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한다. 이 출발을 알리는 이전 개관식이 오는 10월 31일(수) 15:00에 사비나미술관 5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비나미술관의 신축 건물은 지상 5층, 연면적 1,740.23㎡의 규모로 외형은 창의성을 추구하는 사비나 미술관의 특색이 잘 담긴 삼각형의 이색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다.

사비나미술관이 새 둥지를 튼 진관동에는 천년고찰 ‘진관사’ 주변을 중심으로 ‘북한산 한(韓)문화 체험특구’가 지정되어 △은평역사한옥박물관,△삼각산 금암미술관, △너나들이센터, △셋이서문학관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자리잡고 있으며, 최근 8월에는 한국고전번역원까지 이전⋅개관하였다.

사비나미술관은 창의성을 중시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게 다른 분야와 융⋅복합을 통한 획기적인 기획전을 시도해왔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예술적 소양과 심미안, 창의성을 길러주는데 기여하여 왔다. 이러한 사비나미술관의 이전⋅개관 소식으로 문화예술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은평 지역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은평구 관계자는 “진관동 내 기자들의 집단거주 마을이었던 기자촌에는 ‘문화예술인 마을’과 함께 온 은평구민이 열망하는 ‘국립한국문학관’을 유치하고자 다방면으로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통일의 염원을 담아 과거 분단의 역사를 스토리텔링하는 ‘통일박물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의 이전⋅개관으로 이곳은 고전과 근대, 그리고 현대까지 아우르는 문학과 예술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라며 “추후 통일한국의 문화르네상스를 이끌어 갈 문화 융⋅복합 콘텐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한국미술계를 선도해온 사비나미술관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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