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부터 7723번, 704번 버스 노선의 은평뉴타운 구간이 일부 변경된다. 또 진관차고지부터 강남구 세곡동사거리까지 왕복 96개 정류장을 왕복하는 471번 버스는 사라지고, 새롭게 741번과 708번 버스가 신설돼 버스 수요를 대체할 예정이다.

7723번·704번 버스는 지난해 10월 노선이 변경됐는데 은평뉴타운 구간 변경에 대해 지역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7723번은 기존에 진관공영차고지부터 진관중고교약수사입구·생태공원앞·진관중고교앞·구파발역롯데몰을 거쳐 구파발역 2번출구로 회차해 왕복하는 노선이었으나, 이번 노선 변경으로 진관공영차고지에서 진관중고교약수사입구·입곡삼거리·하나고등학교·진관동주민센터·구파발역2번출구·래미안909동 앞을 거쳐 생태공원에서 회차해 왕복하는 노선으로 변경됐다. 이번 노선 변경은 지난해 10월 노선 변경 전으로 다시 되돌아갔다.

704번 버스는 은평뉴타운 내 노선 일부 구간만 변경됐다. 기존에 704번 버스는 경기도 송추에서 출발해 입곡삼거리에서 하나고·기자촌사거리·진관동 주민센터·구파발역 롯데몰 앞을 거쳐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노선이었다. 이번 노선변경으로 704번 버스는 입곡삼거리에서 56사단북한산부대·아이파크708동앞·진관중고교앞·구파발역롯데몰앞을 지나 서울 도심으로 향하는 노선으로 변경됐다.

471번 버스는 지하철 3호선과 유사한 경로를 거치는데, 은평구에서 강남구까지 왕복 3시간 30분에 달하는 긴 구간인데, 인가대수가 많아 구간별 배차간격이 짧았다. 이번 노선변경으로 471번은 사라지고 대신 이를 대체하는 버스 노선 741번과 708번이 신설된다. 이에 따라 51대에 달하는 471번 버스의 인가대수가 분할되는데 741번은 35대, 708번은 16대로 나눠질 예쩡이다.

741번은 진관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연신내역·불광역·홍제역 등 통일로를 지나 서대문역에서 종로·한남대교·강남역·은곡마을입구에서 회차해 왕복하는 노선이다. 기존 471번과 경로가 유사해보이지만 서대문역에서 서울역을 가지 않아 기존 노선과 혼동을 유의해야한다.

708번은 진관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해 지축교앞·푸르지오625동 약수사입구·진관중고교앞·래미안909동앞·구파발역 롯데몰앞을 지나고 연신내역·불광역·홍제역 등 통일로를 통해 서울역을 향한다. 708번은 서울역에서 숭례문·시청앞·KT광화문지사·경복궁역을 지나 독립문역을 통해 회차하는 노선이다.

서울시는 “지역주민의 이동편의 및 과밀혼잡 구간의 혼잡완화 등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471번, 704번, 7723번 등 3개 노선의 노선조정을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