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향상 등 9억 여원 규모 21개 사업 선정

 

동주민참여예산 결과 발표는 9월 말 예정

은평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선정한 2019년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15일 은평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총회에서 결정됐다. 이날 은평문화예술회관 숲속극장에서 함께 진행된 은평구 참여예산 청소년 총회에서도 사업이 선정됐다. 약 6억원 규모로 16개동에서 실시하는 동주민참여예산 결과는 9월 말에 나올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들은 12월에 열릴 예정인 은평구의회 본예산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번 주민참여예산 총회는 지난해부터 적용된 원탁토론회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민참여예산 퍼실리테이터(진행촉진자)를 통해 투표에 참여할 주민들이 제안된 사업을 이해하고 사업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2016년까지는 구청 광장에서 현장 투표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주민들이 제안된 사업의 이해 없이 사업명만 보고 투표해 포퓰리즘 성격의 사업 선정 비율이 높다는 지적이 있어 지난해부터 방식이 변경되었다.

이번 참여예산 주민총회 사전 투표기간은 8월 15일부터 9월 14일까지였다. 총 투표자는 11,664명(사전투표: 11,099명, 총회참석: 565명)이었다. 사업 선정은 사전투표 50%와 총회결과 50%를 반영해 선정했다. 투표대상 후보는 주민생활향상·참여와공동체·주민직접수행 등 3가지 분야, 11억 9200여만원 규모의 25개 사업이었다. 이중 주민들은 분야별로 2개 사업에 투표할 수 있었다. 투표 결과 올해는 8억 5558만원 규모의 18개 사업이 선정됐다.

참여예산 청소년 총회는 지난해와 같이 제안자가 사업 설명 후 토론과 찬반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은평형 란츠게마인데’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소년 참여예산 참여자는 총 투표자는 약 2,300여명(사전투표: 1,924명, 현장투표: 약 400여명)이었다. 참여예산 주민총회와 마찬가지로 사전투표 50%와 총회결과 50%를 반영해 선정했다. 투표 결과 올해 청소년 참여예산에는 8,200여만원 규모의 3개 사업이 선정됐다.

2019 주민참여예산에 선정된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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