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화재 관련 사진 (YTN 뉴스 장면 중)

지난 7월부터 연이은 화재로 이슈가 된 BMW 차량에 대해 은평구청이 ‘점검 및 운행정지명령 시행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8월 16일에 발표된 이 계획에 해당되는 차량은 리콜대상 차량 중 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만이다. 추진 기간은 점검명령 대상 차량 검사 완료시까지다.

8월 중앙정부는 BMW차량 소유주들에게 긴급안전진단을 독려했으나, 진단하지 않은 차량이 약 12,000여대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정부는 인명피해 사전방지를 위해 미진단 차량에 대해 시·군·구 자치단체가 차량 소유주에게 운행정지명령을 내리도록 요청했다.

은평구청에 따르면 관내에 등록된 BMW차량은 총 2,059대이며, 2011년 3월부터 2016년 11월에 생산된 BMW 520d 외 41종에 해당하는 리콜대상 차량은 588대다. 이중 정부의 긴급안전진단에도 진단을 받지 않은 차량은 8월 15일 기준 84대(14%)였다.

구청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8월 20일에서 23일까지 점검 및 운행정지 명령서를 차량소유자 84명에게 우편송달로 추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우편물 발송 후 안내문자와 전화통화를 병행 추진했다.

하지만 구청은 운행정지 명령 조치를 무시하고 차량을 운행하다 화재사고를 발생 시킨 경우엔 법령에 따라 고발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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