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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도서관마을의 진짜 힘은 협동조합에 있죠!”문재인 대통령 구산동 도서관마을 방문해 생활 SOC 대표적인 사례 극찬
  • 정민구 기자
  • 승인 2018.09.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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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산동도서관마을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구산동도서관마을이 지금껏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 성장해나갈 동력은 도서관의 민주적인 의사결정구조와 운영방식인 협동조합에 있어요!”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구산동도서관마을을 방문해 “도서관마을은 생활 SOC(사회간접자본)의 대표적인 사례”라 극찬하며 “앞으로 공공투자를 지역밀착형 생활 SOC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문 대통령이 생활 SOC를 강조하기 위해 도서관마을을 직접 방문했던 것은 지난 3년간 구산동도서관마을이 꾸준히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해왔기 때문이다. 이런 성장배경에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의 도서관 운영방식인 ‘협동조합’이 뒷받침 하고 있다. 

구산동도서관마을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 청소년들이 쉴 수 있고, 주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는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담아 만든 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은 직접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건축에 필요한 예산을 마련했다. 도서관 내부 시설, 자료실 구조, 책, 의자와 탁자 등 주민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도서관을 운영하는 방식도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은평도서관마을사회적협동조합’이 맡아 직접 사서가 되어 운영한다. 도서관을 만드는 과정부터 지금까지 주민들이 도서관 운영과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구산동도서관마을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 청와대)

지금의 도서관마을이 있기 까지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주민참여’다. 지난 3년간 도서관마을은 미디어나 매스컴을 통해 도서관이 만들어지고 운영되는 방식보다는 ‘여덟 채의 집을 이어 만든 도서관’, ‘전통적인 도서관의 형태와는 다른 열린 구조’ 등 외향적인 건축에 주목을 받아왔다. 구산동도서관마을에서 도서관 건축에 관한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도서관을 성장시킨 건 주민참여와 협동조합 방식의 운영구조다. 

도서관마을 관계자는 “은평 지역에서 시민활동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해왔던 주민들이 도서관에서 사서로 일하는 것은 지역과 도서관에 대한 애착심을 갖게 만든다.”며 “지역에 살고 있는 사서들이 주민에게 보다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사업을 하는데, 사서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높은 열정을 보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런 높은 열정은 도서관마을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능케 한 원동력이다. 올해 8월까지 236개의 문화 행사가 열렸는데, 최재천 교수·강원국 작가·서정민갑 대중음악 의견가·은유 작가·하종강 교수 등 다양한 초청 강좌와 고전읽기, 영화감독과의 대화, 글쓰기 강좌, 만화웹툰교실 등 양질의 콘텐츠를 지역 주민들에게 제공됐다.

도서관마을을 위탁체가 협동조합인 점도 도서관이 성장할 수 있는 큰 배경이 됐다. 사서들의 다양한 의견을 도서관에 반영할 수 있는 민주적인 의사결정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꿈꾸는 합창단 축하 공연 (사진제공 : 청와대)

 

 

 

정민구 기자  journalkoo@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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