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충암고등학교 사랑봉사단이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야광색 안전조끼를 기증하는 기부식이 응암3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충암고에서 봉사를 하기 위해 뭉친 1학년과 2학년 학생 7명은 폐지 수거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야광조끼를 200벌을 전달했다. 

사랑봉사단 박영규 학생은 “밤에 친구들과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집에 가던 도중 환경미화원들이 야광 조끼를 입고 일을 하고 계신 걸 봤다”며 “폐지 줍는 어르신들도 똑같이 밤에 일하실 때가 있는데 어르신들에게 야광 조끼를 입게 해드리면 좋은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박영규 학생은 “앞으로 안전조끼 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일을 하실 수 있도록 작게나마 필요하신 것들을 확인해 도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어떤 활동을 이어나갈지 말했다.

지난 여름방학 중에 만들어진 사랑봉사단은 2학기 동안은 교내 소모임으로 활동하며 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며, 내년 신학기에 자율동아리로 등록해 꾸준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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