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응암오거리 상점가 상권혁신대학 입학식 개최

은평구는 응암오거리 상점가 상인 50명을 대상으로 8월 1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상권혁신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년 연신내 상점가에서 동계올림픽 혁신 상인대학 수료 이후 상점가에서 시행되는 두 번째 상인교육이다.

응암오거리 상점가는 은평구 응암로 11길과 13길을 중심으로 음식점 등 176개의 점포로 형성되어 있으며, 젊은 층을 위한 문화 공간 부족, 주차장, 화장실 등 고객편의시설 부족 및 대표 점포 발굴 미흡 등의 침체된 상점가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은평구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은평구와 응암오거리 상점가 상인들과 협의를 통해 2017년 11월에 상인회를 등록하고, 사람 중심의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점포 176개를 대상으로 크고 무질서하게 설치된 광고물을 작고 아름다운 간판개선 사업을 실시하였고,

지난 6월에는 상인의식혁신을 통한 점포 경영능력 활성화 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수료 하였으며, 아울러 2018년에는 서울시 특화상권 활성화지구로 선정되어 ‘전통주거리’ 활성화로 고유 경쟁력을 갖춘 마케팅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상권혁신대학’은 골목상권 재생과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할 상권을 대상으로, 지역사회공헌 및 상권활성화 중장기 비전 및 발전방안 수립 등 문제 해결형 교육으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상인대상 교육프로그램으로 2018년, 금년에 최초로 기획·운영한다.

응암오거리 상점가에 최초로 개설된 이번 상권혁신대학은 10월 17일까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이 있으며 기본과정은 리더십강화 및 가치관점검, 소통강화 등 자존감 향상 및 상인의식변화 중심으로,

심화과정은 지역사회공헌 공동과제 수행을 위한 토론·실습을 중심으로 운영하며 상권활성화 및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프로젝트, 정부정책 안내, 선진시장 견학 등이 있다.

교육시간은 매주 월, 수, 금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2시간씩 총 20회 40시간으로 이루어진다. 8월 16일(목) 구립 응암 정보도서관에서 은평구청장,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센터장, 인근 전통시장 상인회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상권혁신대학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리는 ‘응암오거리 상점가 상권혁신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상권혁신대학을 수료하게 되면 대형마트와 준대규모 점포(SSM)의 확대 진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점가의 자생력을 확보하고, 지역사회를 선도할 상점가로 한발짝 발돋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권혁신대학 명예학장인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최저임금 인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상권혁신대학 운영을 통해 경영마인드 개선 등 한 단계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젠트리피케이션 예방을 위해 ‘은평구 지역상권 상생협력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상생협력상가협의체’ 구성을 지원하는 등 소상공인들의 임대료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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