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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과 먼지로 고통받는 은평초 학생들학교 주변 재개발 공사 4군데 동시 진행
  • 박은미 기자
  • 승인 2018.07.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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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초등학교 학부모비상대책위가 학교 인근 공사 현장에서 아이들 통학 안전과 소음, 먼지 등의 대책을 요구하며 집회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은평초 학부모비대위)

재개발 공사장으로 포위된 은평초등학교가 소음, 진동, 먼지 등으로 학습권과 건강권이 침해되고 있어 대안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은평초등학교 주변 공사가 시작된 건 지난 2015년으로 녹번 1-1, 녹번 1-2구역 철거와 시공과정을 거쳐 이제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공사장은 은평초 후문 건너편에 자리 잡고 있어 아이들은 꼬박 3년 이상을 공사장 먼지와 소음 등에 시달렸다. 끝이 보이기 시작한 공사에 이어 2018년 초부터는 응암1구역, 응암2구역 재개발 공사가 시작되었다. 이번엔 은평초 정문앞 공사가 진행되기 시작한 것이다. 공사 마무리까지는 앞으로 다시 꼬박 3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올해 초 4개 사업장이 동시에 공사가 진행되면서 학부모들은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지난 3월 학부모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조합, 시공사, 행정 등에 대해 성의 있는 대책을 요구하고 재개발사업장 앞, 은평구청 앞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지난 6월 12일에는 은평초 학부모 60여 명이 은평구청을 찾아 학교주변 안전문제와 먼지, 소음 등의 문제해결을 요구한 후 시공사 조합과 협의테이블이 마련됐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는 않은 상태다.

은평초 비상대책위는 “살수차 없이 진행되는 철거공사, 등하교시간의 과적차량, 신호위반 등으로 아이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체육수업은 실내수업으로 대체되고 교실은 공사장의 먼지를 그대로 뒤집어쓰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6월 20일에는 하교 시간에 덤프트럭 한 대가 유턴을 하려다 학교정문 안까지 갑자기 들어오는 사고가 발생해 학부모들이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했다. 

은평초 비상대책위의 요구는 재개발 공사 기간 중 안전하게 통학을 할 수 있도록 안전요원 배치 등 대책마련과 비산먼지 등으로 훼손된 학교 외벽 청소 및 도색작업, 교실 내 공기청정기 설치 등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은평구청 관계자는 “먼지 저감 지도, 덤프트럭 단속 등의 행정 지도 및 단속을 하고 있지만 합법적으로 진행되는 공사를 규제할 순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학교 교문 안으로 들어온 공사 트럭 (사진제공 : 은평초 학부모 비대위)

 

 

 

 

 

박은미 기자  yasodhara@ep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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