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시의원 후보의 목소리를 듣다

교통 발전해야  은평 발전 이룰 수 있다

서울시의원 고영호 후보 (진관·갈현1·2동)

고영호 자유한국당 서울시의원 후보는 “은평이 저평가된 이유는 교통 순환이 어렵기 때문이어서 무엇보다 교통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은평지역 내 불균형 발전을 극복하고 은평뉴타운 내 장기미매각 용지를 하루빨리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의원 출마 계기는 무엇인지? 
12년간 은평구의원을 지내면서 부의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행정복지윈원장 등을 두루 경험했다.  구의원을 지내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은평이 낮은 재정자립도로 인해 구청이 직접사업을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 적다는 것이다. 

재정자립도를 상승시키기 위해 세수를 늘리는 노력이 필요한데 현실적으로 서울시나 중앙정부에서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방법밖에 없다. 시 예산확보의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은평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은 무엇이었나?
현재 은평뉴타운에 건설 중인 은평성모병원이 건설되는 데 있어서 많은 힘을 쏟았던 일이다. 종합병원 유치 추진이 이루어질 때 이화여대 대학병원 등에서 500병상 규모를 제안했는데 진관동 지역 구의원으로서 8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이 유치돼야 한다고 적극 건의했다. 지역구 구의원으로서 주민들에게 큰 규모의 병원이 들어설 수 있게 한건 보람으로 다가왔다.

‘교통이 답이다’는 표어를 내걸었는데 이유가 뭔지?
은평구의 발전이 느리고 타 자치구에 비해 재산 가치가 저평가 되고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교통 순환이 잘 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통이 답이다’라는 표어를 만들었다. 은평구 지형을 보면 백련산, 앵봉산, 북한산 등으로 둘러싸여 웅덩이 안에 도시가 형성되어 있는데 서울 시내를 나가기 위한 길이 산에 둘러싸여 많지 않다. 

서울시의원이 된다면 시의회 교통위원회에 들어가 4년 동안 은평구 교통 문제에 관해서만 강력히 구민의 편의를 위한 주장을 할 것이다. 교통위원회 시의원으로서 GTX조기착공,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 신도중역 유치, 은평새길 등을 서울시장에게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

은평구가 갖고 있는 주요 현안과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은평갑 지역구와 은평을 지역구 간의 격차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은평구는 진관동에 활용 가능한 토지가 많다보니 편의시설들이 대부분 은평을 지역구에 편중되어 있다. 

은평갑 지역구가 수색·증산 뉴타운을 통해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확충될 수 있도록 신임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 모두가 힘을 합쳐야할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진관동에 오랜 기간 동안 토지가 팔리지 않아 비어있는 SH공사 소유의 ‘장기미매각용지’ 문제를 해결해야한다. 오랜 기간 편익용지들이 활용되지 않고 방치돼 있다 보니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뉴타운이 오랫동안 완성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여당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선거구도 속에서 자유한국당 선거 전략은 무엇인가? 
선거 구도가 민주당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지방선거는 정당 중심이 아니라 지역 살림을 잘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한다. 민주당이 현재 당세는 더 좋지만 인물로는 충분히 승부를 가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주민, 유권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주민들의 사랑으로 3선 의원을 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에 보답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시의원에 꼭 당선되어 시 예산을 많이 확보해 주민들의 생활수준을 높이고 좋은 편의 시설을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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