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재산은 6억7천만원, 지난해 대비 9500만원 증가

 

국회의원·구청장·시의원·구의원 등 은평구 선출직 정치인들의 평균 재산이 2016년도 보다 2017년도에 9천 5백여만원 늘은 6억7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29일 공직자 재산 공개법에 따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2017년도 고위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공개했다. 재산 공개 내역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과 국립대학 총장, 공직유관단체 임원,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원, 기초의원 등 1천7백여명의 공직자다. 재산내역은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의 토지, 건물, 예금, 유가증권, 채권, 채무, 자동차 등의 재산이 공개 된다. 재산신고액은 부동산 재산 가치와 예금 등 동산 재산 가치를 더한 값에서 채무를 뺀 금액으로 산출한 값이다.

은평시민신문은 지난 2014년 제6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구청장 1명, 시의원 4명, 구의원 19명과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선출된 국회의원 2명 등 총 26명의 공직자 재산 내역을 정리해보았다.

2017년도 은평구 선출직 정치인 26명의 평균 재산은 6억 7천만원이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9천 5백여만원이 늘어난 수치였다. 전체 공직자 재산 평균은 13억 4천여만원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았던 정치인은 장우윤 전 시의원으로 21억 4142만원이었다. 또 장우윤 전 의원은 1년간 재산이 12억 8888만원이 증가해 변동액도 가장 높았다. 장우윤 전 의원의 재산이 늘어난 배경에는 소유하고 있던 갈현2동 단독주택을 6억3천여만원에 매매한 것과 은평뉴타운 아파트를 5억 8천만원에 전세로 임차한 사실 때문이었다.

이어서 재산이 10억 이상인 정치인은 이현찬 시의원(19억 6875만원), 유명란 구의원(17억 4800만원), 채근배 구의원(13억 7689만원), 신성진 구의원(12억 439만원), 권순선 전 구의원(11억 9685만원) 등이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적었던 정치인은 이순자 전 시의원이었다. 이순자 전 의원의 재산은 –3천4백여만원으로 전년도보다 9천여만원이 감소했다. 또한 2016년도에 비해 2017년도에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정치인은 권순선 구의원으로 1억 2961만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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