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복지 등 세 가지 서비스 묶은 ‘301네트워크’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로 저소득 약자 돕는다

서울시립 서북병원이 보건·의료·복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301네트워크 사업(건강복지연계 사업)’을 통해 높은 병원 문턱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구제하고 공공병원의 정체성을 확고히하려 하고 있다.

서북병원은 2015년부터 은평구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보건·의료·복지 등 세 가지 서비스를 하나로 묶은 것을 의미하는 ‘301네트워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북병원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등 구청 사업과 연계해 국민기초수급자·차상위계층·기준 중위소득 80% 이하 등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들을 찾아 의료서비스를 제공 하고 있다.

서북병원의 ‘301네트워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운영된 2017년에는 총 45명의 환자가 의료서비스를 받았다. 올해 4월까지는 은평구청과 보건소, 서북병원으로부터 대상자를 찾아 총 20명이 서비스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서울시립 북부병원에서 처음 시작한 ‘301네트워크 사업’은 의료·보건·복지를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로 지역사회내 의료 사각지대 취약계층을 찾아 적절한 의료서비스와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다시 지역사회복지기관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말한다. ‘301네트워크’를 통해 치료를 받은 대상자는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를 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서북병원은 ‘301네트워크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3인 1조의 방문 진료 △간병이 필요한 경우 간병 지원 △본인부담금 최대 70%까지 지원하는 입원 및 외래 진료비·검사비용 지원(1인 연간 100만원 한도) △입원시 필요한 생활 물품 지원 △장기요양등급상담·주거개선사업 등 지역자원 연계 △월 1회의 정기적 사례관리 등을 제공한다.

301네트워크 사업을 위한 운영 비용은 개인·기업 후원과 서북병원 직원 봉사단 후원을 통해 모금을 받아 운영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서북병원 301기금을 관리·운영한다. 또한 서울시로부터 무료공동간병 예산을 지원받아 간병 지원을 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자는 구청·동주민센터·보건소·학교 등 담당자가 ‘301네트워크’ 서비스 의뢰서를 작성해 대상자의 기초생활 수급자 증명서 및 차상위 계층 증명서, 건강보험납입증명서 등 구비서류와 함께 서북병원 공공의료서비스실로 접수하면 된다. 서북병원의 ‘301네트워크 사업’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서북병원 공공의료서비스실(02-3156-307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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