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마을살이학교와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 참여자 인터뷰

은평마을살이학교는? 
마을이 궁금하고 즐거운 마을살이를 꿈꾸는 주민들을 위한 마을입문교육이다. 수색동 물빛마을, 공릉동 꿈마을 탐방과 더불어 참여와 토론을 통한 교육으로 주민들이 함께 어울려 배우며 은평구에 대한 이해를 더하고 마을공동체에 재미를 느끼도록 하는 교육이다. 매 년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인터뷰]  2018 은평마을살이학교 참여자  박은희

Q1. 자기소개 

녹번동에 8년째 살고 있고 무엇보다 마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은평구 주민이다. 

Q2. 은평마을살이학교에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지? 

녹번동주민센터에서 진행한 주민소모임 활동을 한 후 주민네트워크모임을 하던 중 은평마을살이학교에 대해 알게 되고 마을활동에 대한 궁금증과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참여하게 되었다.

Q3. 은평마을살이학교에 어떤 것을 기대했는지?

마을과 공동체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떠한 활동들이 있는지 또 다양한 마을살이의 모습이 궁금하고 마을활동가는 어떤 일들을 하는지 알고 싶었다.

Q4. 은평마을살이학교 참여 소감은?

마을의 주체가 주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주민이 해야 할 일이 거대한 것이 아니라 작은 것부터 두 사람, 세 사람, 네 사람이 모여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걸 배우게 되어 좋았다.

Q5, 마을탐방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지?

수색동 마을 탐방이다. 사라져 가는 골목에 대한 아쉬움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재개발이 아닌 도시재생으로 마을을 살릴 수 있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다. 수색동을 탐방하며 마을의 소중함을 느꼈고, 마을개발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다. 다음세대에게 마을이란 소중한 공동체를 어떤 모습으로 물려줄 수 있을지도 고민하게 되었다.

Q6. 교육에 참여하기 전과 후 무엇이 달라졌는지?

교육받기 전에는 마을은 개인의 삶과 집이 있는 곳이라는 개념이어서 이웃과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교육을 받고 난 후에는 마을은 이웃과 소통하며 함께 하고 다 같이 만들어가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을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점과 좋은 점 모두 마을 주민과 함께 한다면 살기 좋은 마을로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교육 덕분에 공동체의식이 많이 커졌다. 내가 살고 있는, 이웃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사는 마을을 만들어가기 위한 시작으로 은평마을살이학교를 추천한다.

마을공동체 활성화 동 단위 주민모임연합사업이란?
각 동에서 마을공동체활동을 해오던 모임 3팀 이상이 모여 의제를 발굴하고 발굴된 의제를 직접 해결해 보는 사업으로 주민자치위원회와 결합하여 우리 동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활동하는 주민자치의 역량을 강화하는 활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인터뷰] 주민모임연합사업 ‘뉴타운 한마당’참여자 정선영

Q1. 자기소개와 팀 소개

힐스테이트 12단지 마을공동체인 나눔공동체 소속으로 활동 중인 주민이다. 이웃 도서관 관장님의 권유로 작년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열린 동별 소소한 간담회에 참석하였다가 진관동 네트워크라는 모임을 알게 되었다. 

올해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진행하는 마을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인 주민모임연합사업에 선정되어 뉴타운 한마당이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에 있다. 진관동 네트워크에는 각 단지의 공동육아, 아파트 활성화사업, 함께돌봄, 마을과 학교 상생 프로젝트팀 등 마을과 관계된 분들이 협력하여 동네를 활성화하기 위해 연합장터와 같은 주민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행사를 기획하고 함께 하고 있다.

Q2. 현재까지의 활동 내용은?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업의 일환인 우리 마을 꽃길 가꾸기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전에 가족단위로 신청을 받아 3월 31일 구파발 10-2단지 광장에서 팻말 만들기 행사를 진행했다. 많은 분들의 참여로 원활하게 진행되었고 4월에는 진관동주민센터 앞 실개천에 모여 엄마, 아빠, 자녀들이 함께 모여 꽃 심기를 진행했다.

Q3.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무엇인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활동 장소섭외도 쉽지 않았고 여러 단체가 모이다보니 의견을 모으고 실행하는 과정에 적극적인 참여가 쉽지 않았던 것이 조금 아쉽다. 

Q4.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하는지?

아파트의 특성상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며 살아가는데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을 통해 주민이라면 누구나가 참여하고 함께 살아감을 느낄 수 있는 뉴타운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축제를 만들어 내가 사는 마을의 주민과의 친목을 다지고 더욱 살기 좋은 마을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Q5.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지?
현재 각 단지별로 벼룩장터가 진행되고 있는데 장터에 참여하는 인원들이 적다보니 운영이 잘 되지 않아 피로도가 높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런 문제를 줄이고자 연합장터를 공동으로 준비하고 있다. 6월 중에 열리는 장터에 진관동 뉴타운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앞으로도 우리 동네에서 계속 열리는 장터가 되길 바란다. 

Q6. 마을공동체 활동을 할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 마을공동체 활동과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고 마을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이라도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고 행사가 열릴 때 구경이라도 나오면 진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힘이 된다. 마을에서 만나요.

인터뷰 진행 : 은평구마을공동체지원센터 안단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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