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종합시장은 지난 겨울 리모델링을 마친 뒤 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어져 혹독한 겨울을 맞았다. 이에 증산종합시장은 오는 4월 6일부터 5월 12일까지 6주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증산 야시장인 ‘100°C 장’을 연다. 야시장인 만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손님을 맞이한다.

야시장에서는 지역주민들과 불광천 벚꽃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약 30여 개의 먹거리 상품과 아이디어 제품,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존 상인들과 지난해 개점한 청년 상인들도 야시장에 참여할 예정이다.

증산종합시장은 관계자는 “이번 증산 야시장은 먹으면서 기부하는 ‘나눔’을 강조하는 컨셉으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증산 야시장은 ‘100℃ 장’ 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여 매출 온도계가 100도가 되면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야시장을 표방하고 있다. 이외에도 △인심터지는 쿠폰혜택 △예쁨직한 카톡 프로필 사진용 포토존 △깨알 맛집 투표하고 경품 받는 요리대회 △마음을 봄으로 이끌어줄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은평구는 불광천 벚꽃 축제가 열리는 도로를 정비하고 경관 조명은 물론 거리 공연이 가능한 행사 공간도 마련하여 고객들이 야시장의 프로그램을 즐기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행사를 진행하는 문화소통플랫폼 위커벨 관계자는 “이번 야시장을 운영하면서 상인과 고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생동하는 시장문화를 창출하고자 한다”고 밝혔고, 은평구 관계자에 의하면 “불광천 벚꽃 축제와 함께 증산종합시장이 야간 먹거리 관광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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