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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취업의 사각지대
  • 김세열 시민기자
  • 승인 2018.02.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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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누구도 맹신 할 수 없다. 

오랜 해외취업 생활 속에 건강보다는 책임감과 실적을 위하여 워크홀릭에 빠져 생활 했다. 나와 가족의 미래보장을 위하여 휴일과 휴식도 없이 근무하며 번번이 식사 때를 놓여 커피와 뒤늦은 폭식으로 십 수 년이 흘렀다. 유전인자도 있었지만 건강에 자신하던 나는 당뇨합병증 이와 만성신부전 상태가 되어 부종이 심해 더 이상 근무가 불가능 했다.

귀국 후 복막투석을 시작 하였다. 집에서 자가로 4시간마다 일일 4회 투석을 해야만 하였다. 당면한 생활을 위해 취업을 알아보았지만 투석 준비와 처치 시 소요 시간을 고려하다 보니 자유시간이 2시간 밖에 없었다. 이러한 조건의 일자리는 없었다. 있다 해도 알바 2시간을 내 시간에 맞춰 내주는 일자리는 없었다. 희망을 갖고 다시 제기의 목표로 시간이 날 때 마다 나의 업그레이드를 위하여 노력 하였다. 복막투석 후 5년이 경과되자 다시 독소 부작용으로 혈액 투석으로 전환해야 했다. 일주일에 3번 지정 병원에서 투석을 하는데 실시간은 4시간이지만 대기하고 오가는데 6 시간 정도 소요된다. 투석 후 거상성 저혈압으로 안정 시간도 필요 하고, 다시 일자리를 찾아 다녀 보았지만 내게 맞는 조건은 없었다. 투석 시작한지 6년이 넘어 주치의는 일반인의 30% 미만의 건강상태라 취업 활동은 무리라 한다.

가족모두 결별하여 혼자생활하기 위하여 취업을 희망한다. 처음 적응 못할 때는 턱없이 부족한 생활비와 병원비로 고심하였지만 마음을 비우고 나눔과 대가없는 사랑을 베푸니 기쁨과 즐거운 축복의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 청년실업 뿐 아니라 취업난으로 국내 실정이 어렵다. 정부와 각 기관 부처에서 해소를 위한 방안을 내어 놓지만 실제 취업 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에게는 먼 나라 이야기다.

중요한 것은 아직 활동할 나이고 일 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이다. 돈을 벌기 보다는 이 사회에 일원으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인간은 사회성 동물이다. 사회에 고립은 자멸하는 길이다. 이러한 처지의 사각지대를 위한 일자리도 많이 생겨나길 바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것이다. 나는 지금 선행을 하며 바르게 사는 일을 우선 찾고 있다.

한참 정진할 때 건강을 잃었다. 금전이 무의미한 지금 더 많은 나눔과 사회 환원을 하기 위해 일손을 멈출 수는 없다. 사회에 조그만 기여라도 할 수 있는 일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하늘이 준 덤으로 사는 생명이지만 함께 더불어 사는 사회 참여 기회를 기다린다.

김세열 시민기자  seobustory@openlif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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