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개념교안과 기업교안 등으로 총 31강 구성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직접 참여

‘은평형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재’에 대한 고민과 시도 끝에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박치득 센터장)는 지난 1월 10일 2권의 교재를 출간했다. 교재를 통해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는 지역 청소년들이 은평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정무역, 공정여행, 주택, 육아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경제기업을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교재 제작은 ‘2016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이루어졌다. 은평의 특성화고와 실업계 고등학교 내 학생 창업 동아리 학생들에게 현장경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안한 ‘은평구 청소년 사회적경제 창업교육’ 사업으로 서울시로부터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번 교재 제작을 위해 은평구 사회적경제기업과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 은평구청 세 곳은 함께 추진단을 구성해 ‘은평형 청소년 사회적경제 교재’를 만들고 시범교육을 진행하였다.

교재 1권인 ‘개념교안’ 편은 사회적경제 이해, 사회적경제의 운영원리, 사회적경제와 금융 등 모두 6개 분야에서 17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재 2권인 ‘기업교안’ 편에서는 은평에서 공정무역, 주택, 에너지 등 14개 분야에서 왕성한 사회적경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14개 기업의 기업설립목적과 배경, 해결하고자 하는 사회문제와 해결방식, 사업현황, 앞으로의 비전과 전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교재제작이 주민참여예산이라는 측면을 고려해 사회적경제기업 주체들이 직접 참여해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청소년 사회적경제교재로 만들었다. 이러한 참여로 기본과정 뿐만 아니라 기업이 수업할 수 있는 기업과정으로 구성해 이론과 현장 교육이 적절하게 조화되었다.

또한 학교, 학생의 특성에 맞게 다양한 선택적 조합이 가능하며 온라인, 콘텐츠 중심으로 개발하여 향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개방형 교재의 특성을 반영하였다. 

모두 31편의 교안은 은평구사회적경제허브센터 홈페이지(www.ephub.net)에 게시되어 청소년 사회적경제교육의 필요를 느끼는 학교나 시민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다운을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필요시에는 허브센터를 통해 교육신청을 하고 수요자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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