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티 기둥 구조보강, 필로티 내 벽량을 증가시켜 구조 안정성 확보
-필로티 구조 시공 시 감리자 현장 관리·감독 강화

  지난 11월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피해가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집중되면서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은평구청은 구민안전 확보를 위해 신축되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건물 1층 사방을 벽면으로 설계하는 대신 건물 모퉁이에 기둥만 세운 채 1층 공간을 남겨 두는 건축구조 방식으로 지진에 특히 취약한 실정이다. 은평구는 필로티 구조 건축물은 지상 1층에 주차장을 만든 6층 이하의 도시형생활주택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최근 3년간 은평구의 신축건물 중 약 66%가 필로티 구조의 건축물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은평구는 필로티 기둥에 대한 구조를 보강하기 위하여 주차에 간섭되지 않는 기둥은 연결하고, 단독으로 설치되는 기둥은 두께 또는 길이를 증가시켜 필로티내 벽량을 증가시킬 예정이다. 

필로티 기둥에 내진성능 향상을 위하여 설치되는 전단보강근이 제대로 시공되는지 현장 감독을 강화토록 하여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를 강화토록 유도함으로써 지진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고, 구민의 불안을 해소 및 재산피해 등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최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피해가 지진에 취약한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집중됨에 따라 안전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내진성능 강화를 우선 시행하고, 아울어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도 증축 등 대수선 행위 시 내진성능 확보를 통해 구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은평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건축과(351-750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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