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시민신문 13주년을 축하합니다

은평구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연신내 행운식당 둘째아들, 강병원 국회의원입니다. 하얀 눈이 소복하게 내려 세상을 뒤덮은 겨울, 은평과 함께 성장하고 은평과 함께 걷는 은평시민신문이 창간 제13주년을 맞았다고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축하드립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SNS의 부흥과 발달 속에서 언론이 위기를 맞았다고합니다. 특히 지역언론이 처한 상황은 더 열악하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저는 언론의 미래를 낙관합니다. 저는 정론의 힘을 신뢰합니다. 저는 직필의 힘을 신뢰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13년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은평구민의 한결 같은 지지와 은평시민신문의 정론직필 덕분이었습니다.   

얼마 전 저는 이진성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지금은 헌법재판소장이 되었지요. 당시 후보자에게 저는 언론의 가치는 헌법 속에 어떻게 녹아있고, 그것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지 질의했습니다. 당시 후보자는 언론의 자유와 발달이 민주국가의 헌정질서 발전에 지대한 기여를 하며, 권력을 견제하고 소수자와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할 때 헌법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언론의 역할과 많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저는 은평시민신문 역시 은평의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은평구에서 헌법가치를 구현하고 나아가 은평구민들의 진정한 동지가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공영방송도 정상화되고 있습니다. 보수정권과 함께 온갖 부당노동행위를 일삼고 공정방송을 추락시켰던 MBC 김장겸 사장의 해임을 계기로, 공영방송이 복원의 궤도에 올랐습니다. 저 역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실시를 요구하고 부당노동행위의 실태를 드러내는 등 국민적 요구인 언론개혁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그 길을 걷겠습니다. 

꼭 감사드려야 할 분들이 계십니다. 은평시민신문의 13년을 묵묵히 지켜온 시민신문의 기자 여러분,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경의를 표합니다.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이 없었다면 13년의 역사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걸어온 13년, 앞으로 걸어 갈 50년, 100년을 응원합니다. 저도 동행하겠습니다. 바른언론, 시민의 힘으로! 은평구 지역언론 발전!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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