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만 의원

2014년 서울시가 별도의 과정 없이 땅에 생활폐기물을 묻어버리는 직매립을 올해까지 완전히 없애겠다고 선언했지만 은평구에서는 여전히 생활폐기물이 하루에 약 1,348톤이 배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8월 31일 열린 은평구의회 제250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기노만 의원(더불어민주당, 갈현2·대조)은 은평을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로 만들어 생활폐기물 제로화를 실천해야한다고 언급했다.

수도권 지역 쓰레기를 처리하는 1,541만㎡의 수도권매립지는 단일 매립지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현재 1매립장은 2000년에 이미 매립이 완료됐고, 7천8백만 톤을 묻을 수 있는 2매립장은 2018년 말이면 매립이 완료될 예정이다.

8천6백만 톤을 묻을 수 있는 3, 4매립장 부지가 남아 있지만 매립 면허권을 가진 인천시가 2016년 매립 종료 선언을 했다. 매립지 소유주인 환경부와 서울시는 추가 매립을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서울시는 생활폐기물 제로화를 위해 2015년부터 자치구별 감량 목표를 할당하고, 수수료 차등 및 인센티브를 부과하는 ‘반입량 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서울 전역에 9100개소의 재활용 정거장을 확대 했다. 다량배출사업장 2만 개소에는 분리배출 의무화를 시행했다.

서울시의 선언대로 올해까지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화를 달성해야할 은평구는 줄지 않는 생활폐기물로 인해 골치가 아프다.

이에 대해 기노만 의원은 직매립을 없애기 위해 △자원순환실천리더 양성 △자원순환실천학교 선정 △자원순환실천 수기 공모를 통한 부문별 시상 등의방식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은평 만들기’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기노만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자원순환 활동을 하다보면 사업 후에도 분리배출, 재활용, 재사용 등의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켜 은평구민들의 자발적인 시민운동이 꾸준히 전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은평구 쓰레기 처리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도시 은평’ 만들기를 김우영 은평구청장에게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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