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공유단체·기업들이 공유활동들을 하고 있다. 책을 나누고, 물품들을 공유하고, 여행활동을 공유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공유가 있다. 

‘앞으로 우리는 무엇을 공유할 수 있을까?’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는 무엇까지 공유할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지금 현대사회에서 공유되는 것들은 어떤 특성이 있는지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일단 유휴자원이 되는 것들이다. 대여 서비스로 제공되는 것들이 그 출발선상에서 볼 수 있다. 차, 숙소(공간), 행사용품, 캠핑용품, 공구 등이 이에 해당된다. 초기에 다루었던 것처럼 한번, 두번 사용을 위해 구입하기에는 아까운 것들이다. 차량과 숙소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볼 수 있는데, 차량은 도시의 경우, 대중교통의 발달과 차량밀집이 오히려 이동을 불편하게 하는 경우로 외지로 이동하거나, 여행의 경우 사용하며, 숙소의 경우 여행에 대부분 한정되어 공유가 이루어지는 것들이다. 


무형의 경우 지식과 재능 다양한 것들이 공유되는데, 이점에서는 보다 무궁무진하다. 각각의 요소들이 결합될 때, 보다 확산 효과를 이룰 수 있기에 제한 없이 연결되어진다. 


우리에 공유가 신뢰의 사회에서 이루어질 때는 유휴자원의 개념이 더욱 확장될 것이다. 현재 공유부엌, 공유냉장고 등 다양한 공유영역이 늘어나고 있다. 언젠가 우리의 밭, 마당, 컴퓨터 아직 개발되지 않은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지 않을까? 윤리적으로 제한되지 않는 것들이라면 모두 공유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공유해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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