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앵 이사장, "협동을 확산시키는 구심점 될 것"

▲지난 27일 구산동 살림통합이전공간에서 ‘살림치과’ 개원식이 열렸다. 이날 100여명이 넘는 주민들과 조합원들이 참석해 개원을 축하했다.
‘건강한 마을 공동체’를 지향해 온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이하 살림사협)이 지난 27일 통합 이전된 구산동 살림이전통합공간에서 살림치과 개원식을 열었다. 통합 이전을 하면서 살림이전통합공간에는 이번에 개원한 ‘살림치과’, ‘살림의원’, 운동센터 ‘다짐’이 모두 한 곳에 모이게 됐다.
 
이날 개원식 행사는 살림치과의 발전을 기원하는 고사로 시작했다. 민앵 살림사협 이사장은 “평등, 평화, 협동의 건강 마을 공동체를 꿈꾸는 살림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조합원들이 개원식 감사의 제를 올립니다. 살림치과 살림의원 다짐이 우리 조합원과 지역주민 건강 지키게 하시고,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마을 만들어주시고, 더 많은 협동이 일어나는 거점이 되어 조합원 간에 늘 화합하고 사랑하며 건강하고 행복이 깃 들게 해주시옵소서”라며 축원문을 읽었다.
 
이날 개원 행사에는 은평두레생협, 은평사회혁신기업네트워크, 태양과바람에너지협동조합, 한국의료협동조합연합회 등 많은 단체들이 개원식에 찾아와 살림치과의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2부 개원식은 조합원 자녀들을 위한 소모임 ‘친구야 놀자’ 어린이들의 율동으로 시작했다. 이어 살림 기타 소모임 ‘Am’의 공연, 직원소개, 살림치과 개원 과정을 담은 동영상 시청, 꿈꾸는합창단 축하 공연도 진행됐다.
 
민앵 이사장은 축사로 “가장 좋은 친구는 기쁠 때 기쁨을 마음껏 나눌 수 있는 친구라 생각하는데, 우리 조합원들이 이렇게 같이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고 기쁘다”며 “이런 마음 잊지 않고 평화·평등·협동의 물결을 더 많이 펼쳐나가는 구심으로서 역할을 더 열심히 하겠다” 말했다.
 
살림치과 박인필 원장은 “협동조합이 직원 개개인의 실력에 의존하면 안 된다고 늘 생각은 하고 있지만, 살림치과 직원들은 실력과 구강 보건에 대한 마인드를 모두 갖춘 그야말로 어벤져스 팀”이라며 “그럼에도 살림치과가 더 활성화가 되려면 조합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홍보가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하고 조합원들이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만큼 열심히 우리 동네 주치의가 되도록 하겠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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