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희망입니다 

(작가: 고도원 글, 황중환 그림, 출판사: 오픈하우스)

우리의 삶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들은 무엇일까? 

용기, 희망, 사랑, 응원의 편지들은 우리네 인생 삶의 난로와 같다. 전화가 오기 전에 먼저 전화 걸어주고, 편지를 받기 전에 먼저 써주고, 손을 먼저 내밀어 잡아주는 공감과 소통의 따뜻한 마음을 이 책은 이야기 한다. 총 87편의 아침편지와 카툰이 녹아들어 있어 삶에 지친 이들에게 전달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책을 읽는 동안 잔잔히 느낄 수 있다. 강물에 몸을 맡길 때도 있지만 때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할 때도 있듯이 희망은 우리로 강물을 역동적으로 헤엄쳐가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그 희망의 메시지를 흠뻑 누려보시기 위해 ‘당신이 희망입니다’ 이 책의 여행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실까요?

 

시골똥 서울똥

(저자: 안철환, 출판사 들녁)

어린 시절, 시골 화장실에 가면 지독한 냄새와 용도를 알 수 없는 왕겨가 쌓여있고, 그 옆에 곡식껍데기를 태운 재와 삽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밑에 무엇인가 있을 것처럼 보이는 깊이를 알 수 없는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왜? 화장실과 창고가 같이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의문이 풀렸습니다.

요즘 귀농인구가 많이 늘고 있습니다. 자연을 생각하고 미래의 지구를 생각하며 귀농하는 이들이 자연농법의 답을 똥에서 찾고 있습니다. 서구화된 육류섭취와 가공식품 섭취는 땅을 사막화 하는데 일조한다는 사실이 사람이 사막화의 주범임을 말합니다. 땅에도 좋고 사람에게도 좋은 순환농사법. 쉬운 지름길이 이 책에 있습니다. 
 
더러워 물로 씻겨 내버리는 요즘 화장실의 똥은 어디로 가는지, 더럽고 병균이 많은 것으로만 생각한 똥을 꼭 퇴비로 만들어 사용해야 하는지, 조상의 지혜가 넘쳤던 농사법을 버리고 깨끗한 서양식 화장실을 선택하며 황폐한 땅을 갖게 된 이유를 이 책에서 찾아보세요.

저작권자 © 은평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