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집중 조회수가 한층 높아진 기사들이 많았다. 독자들의 관심도 뜨거웠음을 알 수 있다. 편집위원들의 의견 독자들의 관심도(조회수) 등을 종합하여 10대뉴스를 뽑아본다.
1. 비정규직 그리고 뉴코아 홈에버 노동자들
신자유주의의 파고속에서 서민들의 삶이 얼마나 힘들어졌는지를 보여주는 800만 '비정규직' 2007년 한 해를 상징하는 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더구나 7월 1일자로 '비정규직보호법'이 시행되면서 우려했던 대로 이를 악용하는 대규모 대량해고가 이어졌다. 그 비정규직 문제의 핵이었던 뉴코아 홈에버 아줌마 노동자들의 파업과 투쟁 현장을 진솔한 언어로 담은 기사들은 단연 10대 뉴스의 첫 자리를 차지할 만하다. 이랜드 비정규 투쟁과 관련한 20여 건의 기사가 모두 놀랄만한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은평지역은 시민단체들과 함께 불광동 2001아울렛에서 불매운동 1인시위를 100일동안 벌였다. 이랜드 노동자들은 아직도 투쟁 중이다.
“빗속에 오래 서 있으면 무지개를 본다"
“담배꽁초 비비듯 무시해도 되나”
“고마워요 내 곁에 와 줘서.”
"이랜드 불매 최전선에 다시 서는 시작
당신 인생의 이야기
2. 구청장 남미 외유
5월 서울시 8개 구청장들이 공동으로 남미 해외방문을 간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과 민주노동당은 혈세낭비라며 크게 반발했다. 연이어 기자회견과 항의집회를 열었으며 주민들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에 감사청구를 하기에 이르렀다. 서울시 감사결과 일부 여행경비가 부당하게 청구되어 돌려받기도 했지만 해외경비 전액을 환수해야 한다는 시민단체들의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여행시 연수계획과 보고를 확실하게 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민주노동당의 조례개정요구는 힘을 얻었다.
"감사원 감사청구 주민소송 걸겠다"
은평구등 7개 구청장 외유 주민감사청구
3. 의회 의정비 대폭인상
지방자치단체마다 엄청난 의정비 인상으로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죠? 은평구도 77%를 인상하였다가 행자부의 인하권고안을 받아 소폭 조정해 의회를 통과했다. 시민단체들의 항의집회와 의회 방청 질의서 발송 등 의정비 인상 반대 목소리가 높았다.
‘의정비 인상’ 절대 용납 못해
"의정비 대폭인상 철회해야"
지방의원 의정비 담합 혹은 눈치작전?
4. 한미 FTA 광우병
우리 사회를 되돌릴 수 없는 절벽에 떨어뜨릴 무서운 파괴력을 지닌 의제인 만큼 많은 시민 기자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한미FTA협상 전제조건이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여러 나라 전문가들이 미국산 소고기의 광우병 위험을 경고하는데도 현정부와 미국은 안전하다고 시식까지 하며 홍보하고 급기야는 대형마트와 학교급식에 미국산 소고기가......한미FTA와 광우병위험은 현재 계속되고 있기에 앞으로도 많은 기사가 쏟아질 전망이다.
손가락을 스스로 자르는 시대가 온다
"급식에 미국산 쇠고기 안돼
이게 가장 잘한 협상 부문이라구요?
“요즘 큰 걱정거리가 생겼어요”
5. 은평구의 세금 제대로 쓰고 있나?
주민들의 세금으로 은평구의 각종 사업이 이루어진다. 과연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독자들은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구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들여다 봄과 동시에 예산쓰임을 짚어보는 기획이 있었다.
교육경비보조금 논란<돈이 샌다>
청사에 들이는 돈 주먹구구식<돈이 샌다>
차 한 대 주차를 위해 1억을 쓴다고?
6. 은평뉴타운 관련
은평뉴타운 분양이 이루어지고 내년에는 입주가 시작된다. '은평뉴타운'으로 은평구의 집값이 올랐다고 한다. 집을 가진 사람들은 행복했을까? 응암동 재개발지대에 살던 주민들이 높은 분양가는 안된다며 절박한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싶다. 집없는 서민들이야 그 시름을 말해 무엇하리!
떠난 자와 남은 자의 소리없는 아우성
은평지역 아파트값 1년새 13% 급등
은평뉴타운 '경찰시설' 주민 거센 반발
은평뉴타운 972가구 늘어난다
7. 은평구의 교육 보육문제는 언제나 발등의 불처럼
당장 은평구를 떠날까? 하지만...
그나마 있는 구립어린이집 문을 닫는다고?
(3신) 구립수색어린이집 유지된다
8. 환경관련
'맹꽁이의 눈'이라는 연재로 글이 올라왔으며 독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았다.
은평구 녹지 많다고 자랑하지 말자
은평구 도로에 사는 9017그루의 나무!
은평 "그린벨트가 있어서 좋다"
9. 사람사람들
김경환기자의 맛깔스런 글솜씨가 얹어져 더욱 사람의 향내가 묻어났던 글들이었죠.
“양심이 가리키는 모양대로 살고 싶다”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해야"
10. 맛집을 찾아서 글을 읽는 이들의 군침을 돌게 하여 '그 음식 꼭 한번 찾아가 먹어 보리라' 는 굳은(?) 결심을 하게 했다죠?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달고 구수한 불광동 해장국 한 그릇
이외에도 응암동 재개발 과정에서 터져나온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사("보상가는 낮고 분양가는 너무 높아") 경전철 관련기사(서부선 경전철 도입된다 ) 골프장부지 불리한 계약에 대한 의회내 목소리를 담은 기사(100억이상 주고도 발묶인 골프장 부지 골프장부지 불리한 계약체결 이유가 뭔가?) 은평세무서 유치 대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의 고전에도 불구하고 구의원에 입성한 김미경씨 당선기사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은평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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