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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겨울 내내 콧물을 달고 살아요.""진찰해 보니 감기는 아닌 것 같은데, 집에 혹시 외풍이 있나요?""아, 네, 바깥 바람이 좀 들어와요. 그래서 보일러 온도를 좀 높였는데…""난방텐트를 집에 설치해보시는 건 어떨까요?"진료실에서 약 대신에 난방텐트를 처방해드리면, 약간 의아해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과연 이걸로 될까 하고요. 하지만 난방텐트의 효과는 상당히 큽니다. 특히 비염 증상을 조절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답니다.우리나라의 난방은 대개 바닥을 따뜻하게 하는 방식의 온돌보일러 난방인데, 겨울철에
주치의 일기
추혜인 /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살림의원 의사
2018.04.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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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평구를 포함해 몇몇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심의회에서 외부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시민이 정보공개청구를 했을 때 담당부서에서 비공개로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건에 대해 청구한 시민이 이의신청을 할 경우 정보공개여부를 다시 판단하는 게 심의회입니다. 회의에서는 해당 정보를 공개하는 게 맞다 아니다를 두고 논쟁을 벌이기도 하고, 공공기관에서는 공개를 할 수 없다며 읍소하거나 버티는 경우도 있습니다. 회의록을 보면 그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심의회 위원들이 정보공개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 행정의 거수기 역할을 하고 있지는
정보공개
정진임/투명사회를위한정보 공개센터
2018.04.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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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청구에 대한 수많은 통지 중에 ‘정보부존재’ 라는 것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우리 기관은 당신이 청구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라는 내용의 답변인거죠. ‘정보부존재’ 통지를 받고 나면 정보공개청구를 했던 사람들은 ‘내가 잘못 청구했나보다’ 라거나 ‘공공기관은 늘 이런 식으로 회피하지’ 라고 낙담(?)을 하거나 공공기관에 대한 불신을 키우기도 합니다. 정보부존재를 받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경우에 정보부존재 통지를 할 수 있는지 알고 그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오늘은 정보부존재의 유형과 대처법을 알아보겠습니
정보공개
정진임
2018.03.1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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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공개로 예산감시운동을 수십년간 하고 있는 이상석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정보공개청구 깨나 하고, 예산결산 좀 볼 줄 안다는 사람들에겐 무림의 고수 같은 분이죠. 최근에는 ‘세금도둑 잡아라’ 라는 단체를 만들어 홍준표 특수활동비 유용에 대한 고발인단을 모집하기도 했는데요. 그가 얼마 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자치단체나 자치단체장들이 비리라는 콩을 아스팔트에 뿌리고 다니는 거라면 우리가 하는 일은 쇠젓가락으로 그걸 줍는 거예요.”평생 젓가락질을 해서 삼시세끼 밥을 먹은 우리지만 쇠젓가락으로 바싹 마른 콩을 집는 일은 막상
정보공개
정진임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2018.01.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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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평시민신문이 구청의 언론사 광고비 집행내역을 정보공개청구 했다가 다른 언론사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의 칼럼을 봤습니다. [2017. 11.16. 정보공개청구, 누구를 불편하게 하는가?]은평시민신문이 이런 전화를 받은 이유는 정보공개청구에 있는 ‘제3자 의견청취’ 절차 때문입니다. 은평시민신문의 입장에서는 황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 내가 청구한 것을 광고를 받은 모든 언론사가 다 알고 있는가 하고 말입니다.이렇게 내 청구정보가 다른 사람들에게 의지와 상관 없이 전달되다보니 간혹 심각한 문제로 커지기도 하는데요.
정보공개
정진임 /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2018.01.0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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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계절이 다가옵니다.피부도 건조해져서 가렵고 민감해져 피부가 속칭 뒤집어지기도 합니다. 피부는 우리 몸을 외부의 자극에서 막는 일차 방어막으로 세균과 바이러스, 오염을 막아주는 든든한 장벽입니다. 상처는 일차 보호 장벽이 무너진 셈이어서 잘 소독하고 밴드를 붙여 감염을 막아줍니다. 피부장벽은 수분과 지질이 균형을 이루는데 외부환경이 혹독하면 벽돌담 무너지듯 잘 손상을 받겠지요. 건조한 피부의 요인은 자연함습인자(NMF)의 이상이 있는 경우, 또는 피부 수분 증발을 막고 표피투과장벽 역할도 하는 각질층의 지질이 부족하거나 각질층
주치의 일기
권지은 / 살림의료사협 가정의학과 의사
2017.10.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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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미친놈... 별놈 다 보겠네?" "나는 모른다고 했잖아!"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모 기자에게 한 말입니다. 안의원은 왜 기자에게 이런 막말을 내뱉은 걸까요? 안상수 의원은 2년 전, 정책보고서 한 권을 발간했습니다. 그런데 이 자료는 정부기관의 보도자료와 연구용역자료를 베껴서 만든 것이었습니다. 엄연한 표절이고, 범법입니다. 뿐만 아니라 안의원은 굳이 짜깁기한 보고서를 내는 발간비로 890만원을 국회에 청구해서 받았습니다. 도덕적으로도 문제이지만, 혈세를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이런 일이 안상수 의원 같은
정보공개
정진임 /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사무처장
2017.10.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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